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황사 청색 경보' 발령..."올해 자주 발생"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0:35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0:3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역에서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9일부터 황사가 시작된 가운데 10일 화북(華北, 허베이·산시·베이징·톈진 일대) 지역과 동북(東北, 랴오닝·지린·헤이룽장·네이멍구) 지역, 황화이(黃淮, 허난성 중부와 안후이성 중북부) 지역으로 영향권이 확대됐고, 특히 네이멍구 중서부 지역에는 강한 황사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1일 오전 6시 황사 청색 경보를 유지한다면서 찬공기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전 8시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중국 전역에 각기 다른 정도의 황사가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네이멍구 중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력한 황사가 예보돼 있다.

중국의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주황색 3단계로 구분된다. 청색 경보는 가장 약한 단계로 24시간 동안 2개 이상 성(省) 대부분 지역에서 가시거라 1000m 이하의 황사가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오는 13일부터 14일에도 찬 공기와 강풍의 영향을 받아 화북 등 지역에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시 당국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면서 관광 명소의 야외 오락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은 10일 관광 명소 운영 기관들에 공문을 보내 "강풍과 황사의 극단적인 날씨에 대응하고 열악한 날씨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람객 및 관계 직원의 황사 방역을 수시로 당부하고 위험지대에서의 여가활동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며 "강풍에 대비해 관광지 내 대형 오락시설·터널 등 야외 오락시설 운영을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황사의 70%가 봄철에 발생하고 있다. 4월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3월과 5월에도 발생 빈도가 높다.

중국임업과학연구원 사막화연구소 우보(吳波) 소장은 "황사는 주로 신장 남부와 간쑤성 허시회랑(간쑤성 서북부의 좁고 긴 지대), 네이멍구 중서부 등 지역의 사막지대에서 발원하고 있다"며 "최근 몽골과 중국 북부 지역의 강수량이 적었던 가운데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얼어붙었던 토양이 녹으면서 지표면의 모래흙이 쉽게 흩어지고, 여기에 더해 북부 지역에 강풍이 자주 불면서 황사가 자주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중국 중앙기상대 사이트 갈무리]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