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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처분' 버핏 "은행 파산 끝나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13일 01:08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4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더 많은 은행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금자들의 돈은 보호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을 방문 중인 버핏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실패가 끝난 건 아니다"라면서 "은행 관리자들의 어리석은 결정에 미국인들이 혼란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 [사진=블룸버그]

그는 최근 은행권 혼란 속에 자산과 부채의 불일치, 의심스러운 회계 절차 등 장부상 나아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은행 관리자들이 정기적으로 저지르는 '멍청한 일'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은행들은 계속해서 이 같은 행동을 지속하며 일부 주주들을 리스크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전체 예금을 보호할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예금자들은 자신의 돈이 사라질 걱정은 하지 않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중은 은행권 구제에 자신들이 낸 세금이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건비를 비롯한 모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비용은 은행들이 나눠서 부담하는 것이며 세금은 쓰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구제에 정부의 세금은 한 푼도 쓰지 않는데, 대중은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은행이 도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이번 은행권 혼란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와는 비교할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혼란은 일부 은행이 주기적으로 벌이는 멍청한 행동이 드러난 결과일 뿐이며, 은행들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를 유발했던 것과 같은 실수는 그 이후 저지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은행들이 대중의 신뢰를 순식간에 잃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은행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버핏은 US뱅코프,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보유하고 있던 미국 대형 은행들의 주식을 대부분 처분했지만,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는 SVB 파산으로 은행권 위기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4분기 보유하고 있던 은행주를 대거 처분했다.

2월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보유해 온 BNY멜런 은행의 지분을 지난해 4분기 60% 줄였고 2006년부터 투자해왔던 US뱅코프의 지분도 같은 기간 약 91% 팔았다.

다만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BofA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모이니한을 좋아한다"며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BofA의 주식은 팔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버크셔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97억달러에 달하는 BofA의 지분 12.9%를 보유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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