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이 아동과 노인, 장애인, 다문화, 북한이탈주민 등에게 태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2023년도 태권도 희망나눔 교실' 사업을 추진한다.
태권도 희망나눔 태권도 교실 수업 모습. [사진= 태권도진흥재단] |
태권도 교실은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 작년까지 1만1634명이 동참하는 등 참여자들의 건강증진과 태권도 보급 등의 성과를 보이며 참여인원과 사업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태권도 교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나이가 들고나니 외부 활동도 어렵고 육체적인 운동을 하기 부담되었는데 태권도를 통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성취감 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태권도장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태권도를 하고 싶었는데, 도복 입은 내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라는 의견 등 긍정적 평가 속에 5점 만점 중 4.52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참여 단체 접수는 24일 오후 1시까지로 전국 복지시설과 특수·취약 계층 관련 시설 등이 대상으로 계량·비계량 심사를 거쳐 전국 12개소를 선정, 태권도 수업을 진행한다. 태권도 교실에서는 인사 예절과 기본자세 등의 이론과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 등의 교육이 이루어지며 특히, 재단은 지도사범을 비롯해 태권도 교실 운영에 필요한 도복과 띠 등 기자재를 지원한다. 총 20회의 교육이 종료된 이후에도 원활한 수련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시설과 단체에 태권도 교육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국기 태권도 보급과 활성화 등을 위해 태권도를 쉽게 접하기 힘든 대상자를 찾아가 수련과 운동을 지원하는 등 공공기관의 공익적 역할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참여자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해 우리 재단이 최선을 다해 도울 테니 참여를 희망하는 많은 단체에서 지원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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