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美 기업실적 발표 속 혼조세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05:16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05:16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5포인트(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5포인트(0.09%) 오른 4154.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1포인트(0.04%) 내린 1만2153.41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우량 기업의 수익을 선별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금리의 경로를 저울질하면서 방향성을 찾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존슨앤드존슨 등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뛰어 넘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거뒀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JNJ)은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고민에 빠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2023.04.14 kwonjiun@newspim.com

오안다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마켓워치에 "기업들의 수익이 계속해서 인상적이라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긴축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쏟아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의 0.25%p 금리 인상 이후 동결을 예상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5.5%~5.75%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케 캐피탈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킴벌리 포레스트는 "실제로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 시킨 것은 보스틱 총재의 발언이었다"면서 "그의 발언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의 희망과 상충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이펙 오즈카더스카야는 "시장의 초점이 다시 경제 및 기업 데이터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S&P 500은 2월에 도달한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은 주식 강세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최근 미국 경제 회복력의 징후가 국채수익률을 다시 높인다면 시장의 상승세는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줄어든 연율 142만채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예상치(140만채)는 웃돌았다.

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8.8% 감소한 141만3000채를 기록했으며 예상치(145만채) 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7%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39% 상승한 1.0973을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중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제 지표 등을 주목하며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9달러(2.05%) 내린 배럴당 8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70달러(0.6%) 상승한 201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