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이 타고 있던 차량에 3세 아동이 치여 숨졌다. 허 의장은 의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45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에 3살 아이가 치였다고 20일 밝혔다. 사고 당시 차량은 허 의장이 직접 운전한 것은 아니고 허 의장이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장소는 어린이 보호구역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기사 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아닌 걸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김씨와 함께 동승하고 있던 허 의장은 입건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허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본인의 업무 차량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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