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미추홀구 전세가율 89% 달하는데, '전세반환보증' 왜 못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대차보호법 믿고 전세반환 보증 가입자 많지 않아"
"전세사기는 특수상황…상품 자체 모르는 경우도 많아"
5월부터 보증대상 전세가율 100%→90%…가입대상 줄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로 당정이 피해자의 우선매수권 부여, 저리대출 등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사전 예방책인 '전세금 보증상품'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상당수가 이 상품에 가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임차보증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 이른바 전세가율이 100%(예를 들어 집값이 1억원, 전세보증금 1억원인 경우)를 넘지 않으면 누구나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미추홀구 전세가율은 90% 수준으로 수치상 전세반환보증 가입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전세보증보험) 발급 건수는 7만1321건으로 전월(5만9788건) 대비 19.2% 증가했다. 전세사기를 당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경각심이 높아지자 보증보험 가입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본 2479세대(지난달 말 기준) 중 상당수 세대가 '전세금 보증상품'에 가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대상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은 100%(선순위 부채가 없는 경우)까지 전세보증에 가입이 가능하다. HUG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가율은 89.9%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전세가율이 가입요건은 되는 셈이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을 아는 임차인이라도 현재 임대차보호법이 임차인의 권리를 상당 부분 보장해주기 때문에 전세금 반환보증까지 가입하는 임차인들이 많지는 않다"며 "임차인 입장에서 전세사기가 일어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또한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 자체를 모르는 세입자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에서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을 안내할 의무는 없지만 전세대출 삼당 과정에서 상품 안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최근엔 비대면 대출이 늘어나고 있어 창구에서 대면 안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금 보증상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 서울보증 세 기관에서 운영중이다.

HUG의 전세보증금보험과 HF의 전세금반환보증 상품의 경우 수도권 기준 최대 7억원(그 외 지역 5억 이하)까지의 전세금을 보호받게 된다. 임대차계약 기간의 1/2 경과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SGI 서울보증 상품의 경우 보증금액은 아파트는 제한이 없고 그 외 주택은 10억원 이내다. 전세계약 2년 기준으로 계약일로부터 10개월 이전에 신청해야 한다.

보증료는 주택의 유형 및 부채 비율 등에 따라 다른데 계약금액의 0.115%에서부터 0.154%까지 지급해야 한다. 1억원을 대출 받았다고 가정하면 보증료는 연간 10만원대다.

다만 임차인이 전세 계약기간 동안 다른 주소지로 무단 전출한 경우, 전세집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우 등은 전세보증금 지급거절 사유가 돼 임차인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HUG의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대상 전세가율이 오는 5월부터 100%에서 90%로 낮아지면 현재 전세 계약이 체결된 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중 향후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곳이 3분의 2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예를 들어 매매가 1억원인 주택은 현재는 전세가가 1억원이어도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지만, 5월부터는 9000만원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식이다.

집토스는 "전세 시세가 지금보다 10% 하락하더라도 절반에 이르는 빌라 전세 거래가 전세보증 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고, 전세 시세가 20% 하락할 경우 현재와 유사한 가입요건 충족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전세가율 조정은 '무자본 갭투자'를 이용한 전세사기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처"라는 입장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