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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감축과 맞물린 교육전문대학원…교육부·교대 평행선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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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총장들 "교전원 도입 유보해야"…의견 받아들인 교육부
"중장기 교원수급계획과는 별개 문제"…선 그은 교육부
제도 연구 돌입시 '장기화' 불가피
교총협, 현행 4년제 교대에 석사 1년 추가 제도 검토
이주호, 올해 1월 업무보고 '교전원' 도입 공식화
향후 20~30% 교원 조정 있을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현재 추진 중인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도입이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교육대학(교대)의 반대가 표면상의 이유이지만, 교대 측은 교전원 시행 일정, 방식 등 교육부의 의견수렴 과정이 부실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감축 규모를 두고도 교육부가 의견을 듣지 않고 강행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다수를 위한 교육에서 '소수 심층' 교육을 위한 제도 검토 제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의견 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교전원 도입과 교원 감축과도 별개의 사안으로 규정하며 선을 긋고 있지만, 입장차가 커 봉합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21학년도 서울특별시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 ·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2차 시험에서 응시생들이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2021.01.13 dlsgur9757@newspim.com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교원양성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대학이나 교육부나 의견이 일치한다"며 "양질의 교원을 양성해서 좋은 교육을 해 나가는 것이 교육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만간 정부가 발표할 '중장기 교원수급계획'과는 다른 문제"라며 "의견 수렴이 부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전원은 학부 4년 교육만으로는 디지털 시대에 교사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나온 제도다. 지난 1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업무보고 이후 공론화된 후 교총협이 현행 4년제 교대의 교육과정에 석사 1년을 추가한 '5년제 교전원' 도입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전날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교총협)가 이례적으로 낸 입장문은 교육부 측의 설명과는 달랐다. 입장문에는 교전원 시범 운영 계획 유보와 교육부의 교원 감축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입장문에서 교총협은 "인구 절벽에 종속된 기계적인 감축 논리를 극복해야 한다"며 "국가의 총체적 역량 계발을 담보할 방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로 보장된 교원의 전문성과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을 세워달라"며 "교원양성체제 개편과 관련해 확보된 예산은 다수가 동의하는 바람직한 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와 기반 조성에 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대 총장들도 교육부의 일방적 교전원 추진을 비판했다. 수도권 교대 A총장은 "이번 교전원 시범대학 지정 논의 중단은 복합적이지만, 교원 감축과 무관하지 않다"며 "교원 양성기관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교육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육의 질을 높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A총장은 "학생수가 감소하니 기계적으로 교사수를 줄인다는 것은 교육의 질을 고려 안 한 조치"라며 "교전원 도입 시점, 방식을 비롯해 입법 등 정책의 지속성을 요구한 것인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교육의 질 높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자는 취지다.

비수도권 교대 B총장도 "교원 감축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며 "다른 총장님들도 공감하는 부분인데, 교육부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는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 논의를 당분간 유보하고,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개선과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논의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설명자료를 냈다. 정부가 조만간 발표한 교원수급계획에 향후 20~30%의 정원을 줄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고 있다. 2023.01.30 mironj19@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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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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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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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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