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남동발전, 고성 천연가스발전소 9월 착공…삼천포 화력발전 3·4호기 대체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14:21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14:21

이르면 내달 용역 입찰…공사 기간 38월
삼천포 3·4호기 설비용량 1120MW 대체
남동발전 "친환경·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경남 고성군의 삼천포화력발전소 3·4호기를 대체할 천연가스(LNG)발전소 건설이 본격화했다.

석탄으로 전기를 만드는 기존 방식 대신 천연가스를 이용해 탄소 배출 등 환경 오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오는 9월 착공…공사기간 총 38개월

24일 한국남동발전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고성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오는 9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총 공사기간은 38개월이며 2026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는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건설사무소 시설을 확보 중이며 본 공사에 대한 용역 입찰은 이르면 내달 공모할 예정이다. 총 공사 비용은 1조2132억원 규모다.

경남 고성군 삼천포발전본부 내의 신규 사업부지 배치도 [자료=남동발전] 2023.04.24 victory@newspim.com

남동발전은 지난 2021년 8월 경남 고성군과 천연가스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지난달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했고 오는 5월까지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8월까지 공사계획 인허가를 취득해 9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건설되는 천연가스발전소의 주요 설비로는 서로 다른 발전장치를 이용해 동력을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복합발전 사이클 방식을 채택했다. 가스터빈 2기와 배열회수보일러 2기, 스팀터빈 1개로 구성된다.

환경설비의 경우 고효율 탈질설비(SCR)와 저녹스버너를 적용해 질소산화물(NOx)를 전국 최저 수준인 4pppm 이하로 맞췄다. 백연저감설비와 소음저감장치 등도 함께 적용된다.

◆ 삼천포 3·4호기 대체…설비 용량 1120MW

정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삼천포화력발전소 3·4호기 운영을 2026년 10월까지 중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거에는 노후화된 화력 발전소라 할지라도 수명 연장을 통해 계속 가동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삼천포 3·4호기도 그 수명을 다하게 됐다. 이에 앞서 삼천포 1·2호기도 2021년 4월 가동을 중단했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2022.03.15 dream@newspim.com

각각 1993년과 1994년에 준공된 삼천포 3·4호기의 설비 용량은 총 1120메가와트(MW)이다.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로 지어지고 나면 기존의 화력 발전 용량을 천연가스 발전으로 대체하게 된다.

당초 삼천포화력발전소가 5·6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폐쇄될 것으로 정해지면서 경남 고성군 일대에서는 인력 유출과 지역지원사업 축소, 일자리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 현상을 우려했다.

하지만 천연가스발전소 대체 건설이 확정되면서 고성군은 약 2019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과 공사 기간 약 27만명의 인력이 유입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기후·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석탄화력발전을 보다 친환경적인 LNG 발전으로 대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