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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소설·영화 '보이A'...창작 뮤지컬로 재탄생, 26일 1차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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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발표 조나단 트리겔 데뷔작이 원작...2008 '화제의 소설' 선정
2008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평단 호평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오는 26일 1차 티켓 오픈을 앞 둔 초연 창작 뮤지컬 <보이A>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창작된 뮤지컬 <보이A>는 어린 시절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소년이 가석방된 이후의 삶을 그린다. '보이A'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보호하고자 실명을 대신하는 명칭인 동시에 주홍글씨처럼 지워지지 않는 낙인으로, 뮤지컬 <보이A>는 석방된 소년범이 예전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과 그를 향한 사회의 거부감과 경계심을 모두 조명한다.

10대에 수감되었다가 20대 청년이 되어 가석방된 '잭' 역에 동현, 현석준, 정지우, 잭의 어린 시절 친구 'A' 역과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아버지 테리를 향한 원망과 결핍을 동시에 지닌 '제드' 역에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 잭이 가석방 후 처음 사귀게 된 친구 '크리스' 역에 김방언, 이동수, '잭'의 담당 보호관찰관으로 잭이 죄를 뉘우쳤다고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 '테리' 역에 황만익, 김태한이 캐스팅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보이A'의 캐릭터 포스터 [사진=㈜스튜디오 단단] 2023.04.25 digibobos@newspim.com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주요 특징을 포착하고 있다. 동현, 현석준, 정지우는 각각 평범한 삶을 갈망하면서도 낯선 사회로 던져져 당황스러운 동시에 과거를 숨기고 있다는 죄책감을 지닌 잭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는 잭의 죄책감과 비틀린 우정이 반영된 A와 아버지를 뺏겼다는 질투심에 분노하고 좌절하는 제드의 일면을 드러냈다.

김방언과 이동수는 크리스로서 커다란 비밀을 숨긴 친구를 지켜보는 혼란을 표현하고 있으며, 황만익과 김태한은 밖에서는 헌신적인 보호관찰관이지만 집에서는 아들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 아버지의 얼굴을 지닌 테리를 절묘하게 그려냈다.

각 인물의 내적인 갈등과 긴장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는 뮤지컬 <보이A>가 어떻게 범죄자라는 낙인을 짊어진 석방된 소년범의 불안정한 삶의 궤적을 보여줄지 한층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에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보이A>는 2004년 발표된 소설가 조나단 트리겔(Jonathan Trigell)의 데뷔작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보이A>는 소년 범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2004년 '웨이버톤 굿 리드 어워드', 2005년 '존 리웰린 라이스 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전세계 독자들이 투표하는 '화제의 소설'로 선정되었다.

2007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보이A>는 2008년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는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번에 처음으로 무대화 된다.

뮤지컬 <보이A>는 오는 26일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5월 30일 개막해 8월 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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