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물가 따라가지 못한 월급…1~2월 실질임금 2.7% 감소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2:00

월평균 임금 20.6만원↑…실질임금 11만원 감소
3월 사업체종사자 43만명↑…24개월 연속 증가
월평균 근로 152.9시간…전년 11.5시간 늘어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물가 여파로 올해 1~2월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빠르게 오르는 물가를 월급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0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369만5000원)보다 20만6000원(5.6%) 증가했다.

상용직이 414만2000원으로 23만8000원(6.1%)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65만1000원으로 3만2000원(1.9%) 늘었다.

2023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3.04.27 swimming@newspim.com

상용직 근로자 임금을 내역별로 보면, 정액급여는 337만7000원으로 14만3000원(4.4%), 특별급여는 55만4000원으로 9만6000원(20.9%) 각각 늘어난 반면 초과급여는 21만1000원으로 0.2%(400원) 소폭 줄었다.

상용 300인 미만 기업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39만9000원으로 9만6000원(2.9%) 늘었고, 300인 이상 기업은 636만9000원으로 69만3000원(12.2%) 급증했다.

그러나 물가를 반영한 1~2월 월평균 실질임금은 389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0만8000원) 대비 11만원(2.7%)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했다.

실질임금은 통장에 찍히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다.

통장에 찍히는 명목임금이 1~2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429만7000원이고 전년 대비 8만9000원(2.1%)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월급보다 물가 상승률이 가파른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3.6%에서 시작해 7월 6.3%까지 오른 뒤 올해 1월까지 5%대를 이어왔다. 2월부터 3월은 4%대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914만명으로 전년 동월(1870만9000명)보다 43만명(2.3%)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재작년 3월(-9만3000명) 이후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상용직은 전년 동월 대비 25만7000명(1.6%), 임시·일용직은 17만6000명(9.3%) 각각 증가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를 포함한 기타종사자는 3000명(0.3%)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9만3000명(4.3%) 늘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 9만1000명(8.5%),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5만1000명(4.4%) 순이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2.9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시간(8.1%) 증가했다. 이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2일 증가(18일→20일)한 영향이다.

swimmi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사진
연세대, '논술 효력정지' 이의신청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한 법원에 연세대학교가 다음달 13일 합격자 발표 전까지 본안소송 판결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세대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결정의 취지를 존중하며, 입학시험 관리와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최대한 신속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절차적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했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어 "이는 이번 논술시험에서 제기된 의혹과 무관한 다수의 수험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본안 소송의 판결 결과 및 기일에 따라 후속 절차 등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온전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가 중지될 전망이다. 다만 재판부는 '재시험 이행'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고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세대 측은 가처분 결과가 난 당일 재판부에 이의신청서와 이의신청에 대한 신속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hello@newspim.com 2024-11-18 20: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