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위반 사태 심각성 인지…선제적 대응책 마련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J온스타일은 지난 26일 CJ ENM 방배동 사옥에서 '정도(正道) 방송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 발생한 일련의 심의 위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CJ온스타일이 지난 26일 '정도(正道) 방송 선포식'을 CJ ENM 방배동 사옥에서 진행했다.[사진=CJ온스타일] |
앞서 CJ온스타일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성 개그맨을 방송 중에 언급해 물의를 일으킨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 씨에 대해, 현대홈쇼핑은 생방송 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 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선포식에서는 PD ·MD·쇼호스트 등 방송 필수인력 대상 심의 교육 강화 및 정도 방송 체계 고도화 정책을 발표했다.
'정도 방송 위원회'를 분기마다 정례화해 최근 업계 심의 전파 확산에 힘쓰고 CJ온스타일 시청자위원회의 자문 기능을 확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적극 청취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심의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심의 기준까지 수립해 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임도 강화할 예정이다.
선포식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 진실된 판매 방송을 제작 ▲잘못된 관행과 타협하지 않고 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 ▲올바른 방송 언어를 사용하고 고객의 윤리적·정서적 감정을 존중하는 방송 제작 등 정도 방송 실천 의지를 다지는 서약도 진행했다.
CJ온스타일 김희진 서비스혁신담당은 "'정도 방송 선포식'은 정확하고 진실된 방송 구현을 하겠다는 CJ온스타일의 정도 방송 실현 의지를 선포하고 임직원의 심의 준수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