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뤼튼, 일본 진출 공식화..."한국 생성AI 스타트업 첫 번째 수출 사례"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08:45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08:45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뤼튼 일본 버전 공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는 28일 'Generative AI Asia 2023 도쿄 컨퍼런스(이하 도쿄 컨퍼런스)'를 통해 일본 진출화를 공식화했다. 국내 생성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해외 수출로는 첫 번째 케이스다.

뤼튼은 지난 20일 일본에서 도쿄 컨퍼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뤼튼 일본 버전(현지 표기 Wrtn)을 공개하고, 2부 행사로 생성AI 해커톤인 '프롬프톤'을 진행했다. 비영어권의 한 축인 일본 시장 개척을 공식화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스타트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뤼튼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전담팀을 꾸리고, 실리콘밸리 창업 경험이 풍부한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일본 진출을 준비해왔다. 일본의 언어모델의 발전 속도와 시장을 고려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생성AI 생태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특히 비영어권의 한 축인 일본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뤼튼은 창업 직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해 두고 글로벌 AI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논의해왔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은 이번달 도쿄 컨퍼런스에 이어 다음달 말 서울에서 글로벌 생성 AI 기업을 한 자리에 모은 'Generative AI Asia 2023 컨퍼런스(서울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뤼튼은 앞서 무제한 무료 요금제 등 인공지능 상용화를 촉진한 데 이어, 두 차례의 글로벌 행사를 통해 생성 AI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뤼튼은 네이버 클라우드와 LG AI 연구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SDS, LG CNS, SK C&C,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솔트룩스, 포티투마루 등과 함께 초거대AI추진협의회 임원사로 추대되기도 했다.

뤼튼은 국내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선두로 각광받는 스타트업이다. GPT-4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자체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의 초안 작성을 돕는 50여가지 툴과 챗봇 서비스를 통합한 '뤼튼 2.0' 서비스를 운영한다. 뤼튼 2.0에 자체 플러그인 기술을 바탕으로 외부의 다양한 일상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AI 플러그인 플랫폼도 구현했다. 뤼튼의 AI 글쓰기 튜터 '뤼튼 트레이닝'은 CES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뤼튼은 국내 최초로 생성AI 응용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로, 현재 20만명의 실무자들이 활발히 사용하며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생성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해왔다"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두 가지 주요 축의 성장전략으로 비영어권 인공지능 생태계를 넓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