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코로나 재확산에도 中 노동절 여행 소비 폭발...사상최고치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14:22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14:22

연휴기간 철도이용객 2019년대비 20% 증가
이화원 등 주요 관광지 "예약안했으면 오지 말아달라"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5일간의 노동절 연휴기간에 중국 여행소비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27일까지의 예약상황 집계치에 근거해 4월27일부터 5월4일까지 8일동안 연인원 1억2000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라고 중국 베이징일보가 28일 전했다. 

노동절 기간 하루 평균 철도 이용객수는 1500만명이며, 4월29일에 가장 많은 1900만명의 승객들이 몰릴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 역시 역대최고치 대비 10%이상 증가한 것. 철도그룹은 원활한 수송을 위해 평소대비 1800편의 철도를 증편했다.

중국 민항국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기간 항공권 예약건수가 600만건을 넘어섰으며, 2019년의 예약건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최대 여행예약사이트인 씨트립에 따르면 국내 패키지관광 예약건수가 전년대비 7배 증가했으며, 2019년의 예약건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다른 예약사이트인 메이퇀(美團)은 예약건수가 2019년대비 20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관광지인 베이징의 바다링(八達岭) 만리장성은 4월30일과 5월1일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베이징의 이화원(頤和園), 공왕부(恭王府), 경산공원(景山公園) 등도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이들 관광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지 않은 인원은 방문하지 말아달라"는 공고를 냈다. 베이징 각지의 공원과 산림공원 역시 막대한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경찰인원과 질서유지 인원을 대폭 증원했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차박이나 텐트여행을 대비해 중국 각 지역별로 여행국이 나서서 관광객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들어 유명 관광지로 떠오른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鄲)시 추(邱)현의 꽃 축제 역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현의 한 대형 공원 관계자는 "예약상황으로 볼 때 노동절 기간에 하루 1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는 분위기다. 중국 방역당국이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매체와 SNS에서는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확산이 확인되고 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베이징 바다링 만리장성의 4월16일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