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 세계 10대 부자도시 중 3곳, 50대 도시 중 6곳이 중국의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헨리&파트너스가 발표한 '2023 세계 최고 부자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가 10대 부자도시에 포함됐다고 홍콩 봉황망이 20일 전했다.
헨리&파트너스는 세계 백만장자(순자산 100만달러 이상) 수를 추산하여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34만명이 거주하는 뉴욕이었고, 2위는 29만명의 일본 도쿄, 3위는 28만명인 샌프란시스코 인근 베이에어리어였다.
4위는 런던(25만명), 5위는 싱가포르(24만명), 6위는 로스앤젤레스(20만명), 7위는 홍콩(12만9500명), 8위는 베이징(12만8200명), 9위는 상하이(12만7200명), 10위는 호주 시드니(12만6900명)였다. 서울은 9만7000명으로 16위에 올랐다.
백만장자수 기준으로 세계 50대 부자도시에는 미국이 10곳을 차지했으며, 중국이 6곳을 차지했다. 호주가 4곳을 명단에 올렸다. 우리나라는 서울 1곳 이었다.
홍콩, 베이징, 상하이에 더해 선전(深圳, 24위), 항저우(杭州, 35위), 광저우(廣州, 광저우)가 50위에 순위를 올렸다. 호주가 4곳의 도시를 명단에 올렸다.
2012년에서 2022년까지 10년동안 뉴욕의 백만장자수는 약 40% 증가했다. 베이징은 70%, 상하이는 72% 증가했다. 홍콩은 27% 감소했다. 이 밖에 선전의 백만장자수는 98% 증가해 2022년 4만5700명을 기록했으며, 항저우는 105% 증가한 3만400명, 광저우는 86% 증가한 2만3500명을 기록했다.
10년간 백만장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항저우였으며, 미국 오스틴이 102%로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모스크바는 44% 감소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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