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방문
6박8일 일정...EU 주요국과 파트너십 강화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국 국왕 대관식 참석과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교섭을 위해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국무조정실은 한 총리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를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04.24 hwang@newspim.com |
한 총리는 오는 6일 오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대관식에 앞서 5일에는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버킹엄궁에서 개최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영국과 주요국 정상급 인사를 대상으로 양국 관계 협력 증진과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영연방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만나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올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을 7~8일 방문한다. 한 총리 방문기간 북유럽 최초로 스웨덴에 한국문화원이 개원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유럽 순방의 세 번째 기착지로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있는 오스트리아를 8~9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지난해 양국 교류 130주년을 맞아 한 총리에게 오스트리아 공식 방문을 초청한데 따른 것이다. 한 총리 방문 기간 오스트리아에서도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남동유럽의 전략적 동반자국인 루마니아를 9~10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5주년을 기념해 고위급 교류 증진을 희망한 루마니아 측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한 총리의 유럽 4개국 순방에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하며, 이경호 2030부산세계엑스포유치지원단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하에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국조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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