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연차총회 연계 '프로젝트 플라자' 이틀간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를 지원한다.
KOTRA는 3일부터 이틀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ADB 총회는 코로나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돼 ADB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프라, 에너지 및 스마트시티 분야 유망 프로젝트 발주처 40여곳이 참여했다.
[인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한·중·일·아세안 국가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5.02 hwang@newspim.com |
프로젝트 플라자 행사는 3일 ADB 프로젝트 브리핑과 4일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1:1 프로젝트 상담회로 구성된다.
ADB 프로젝트 브리핑에서는 ADB 관계자, 해외 발주처, 국내 관련 기관과 기업인 등 150여명이 모여 해외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해외 인프라 개발 사업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디지털 및 그린 전환, 탈세계화 등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한국과 ADB 간 ▲스마트 인프라 ▲기후변화 ▲디지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ADB는 ADB 조달사업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을 우리 기업에 소개했다. ADB 내 민관협력프로젝트(PPP) 다자기금인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는 해당 기금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에 공개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 이후 더욱 확대된 역내 PPP 사업 지원을 위해 이번 총회를 계기로 AP3F 출연을 약정한 바 있다.
해외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신수도청 밤방 수산토노 청장은 3345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최근 지진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의 재건 프로젝트 정보도 제공됐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규모는 45조원 규모로 올해 해당 복구 프로젝트에 세계은행(WB)은 10억달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15억유로, 우리 정부는 1500만달러 규모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4일 열리는 로젝트 상담회에서는 인프라,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분야별로 해외 23개국 발주처 40여곳과 국내 80여개 기업 간 160여건의 대면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GE, 트림블(Trimble) 등 미국 기업과 우리 기업 간 제3국 프로젝트 공동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한다.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은 원전 도입 검토를 위해 직접 고리 원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KOTRA, 한국수출입은행, KIND, 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원스톱수출수주지원센터 등 정부 기관 역시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애로사항을 지원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3년 만에 대면 개최되는 제56차 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KOTRA도 프로젝트 플라자를 통해 실질적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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