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가 창고 사업 강화를 위해 부산신항 웅동지구에 359억원 규모의 토지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한 부산신항 웅동지구 내 10,572평의 토지는 부산신항과 인접성이 우수하며 남해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내륙구속도로 등 부산 경남, 중부 내륙, 수도권 모두에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태웅로지스는 해당 부지에 위험화물 등 특수화물을 취급하기 위한 다목적 물류센터를 신규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신 설비와 물류 시스템 도입,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운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특수화물에 대한 물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간척지로 연약 지반에 대한 개량 작업이 필수적이다. 개량 작업 기간에 따라 실질적인 준공 시점은 오는 2027년이 될 전망이다.
태웅로직스 로고. [사진=태웅로직스] |
태웅로직스는 지난 2021년 9월 태웅물류센터를 설립하고 부산신항 내 웅동물류센터 부지 확보를 통해 창고 사업에 나선 바 있다. 태웅물류센터는 현재 다양한 수출입 제품을 취급하며, 국내외 고객사들과 여러 화물에 대해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유치 화물 아이템 다각화를 통해 창고 사업 매출 증대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에는 일반 냉장 및 냉동 화물부터 의료품 보관 등의 특수냉동화물까지, 취급 아이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인접한 태웅물류센터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형태로 해당 창고 부지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창고 사업에 더해 고객사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종합물류서비스의 한 축이자 국내 사업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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