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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길 페리 D-ID 대표 "AI가 닷컴·암호화폐처럼 거품이 되진 않을 것"

기사입력 : 2023년05월08일 11:17

최종수정 : 2023년05월08일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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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출시 후 아바타 AI로 전세계 시선 집중
최초 얼굴 이미지 비식별화 솔루션 개발 창업
저울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윤리 규정 개발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AI에 조만간 터질 거품이 있다고들 말하지만 저는 단지 거품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생성형 AI 스타트업 'D-ID'의 길 페리(Gil Perry) 대표의 말이다. D-ID는 지난해 초거대AI 언어모델인 챗GPT의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AI 아바타 영상제작 서비스다. 전 세계적으로 AI 아바타 애니메이션의 대표 서비스로 평가되고 있다. 길 페리 대표는 공동 창업가들과 함께 최초의 얼굴 이미지 비식별화 솔루션을 만들어 2017년에 창업했다.

페리 대표는 지난 4일 본보의 질의에 서면 답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의 엄청난 잠재력이 있지만 일부에서는 조만간 터질 AI 거품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면서 "닷컴 거품이나 암호화폐 거품과 같은 과거의 거품과 달리 생성AI는 견고한 과학과 기술의 원칙에 기반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과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길 페리(Gil Perry) D-ID 대표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생성AI는 실제 응용 프로그램과 입증된 가치가 있는 기술이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미 의료, 금융, 교육,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와 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의약품용 단백질을 설계하고 유전 연구를 지원하며 물리적 개체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퍼드 대학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만 14만개의 AI 특허가 출원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토대로 그는 "AI와 관련해 출원된 많은 특허는 이 기술이 진지한 연구·과학 기반 분야로 취급될 가치가 있다는 강력한 표시"라며 "기술의 성숙도와 사용 사례의 다양성, 다시 말해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 등은 투기 거품에서 자주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붕괴에서 취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챗GPT, 미드저니(MidJourney, 이미지 생성AI), 달리(DALL-E, 이미지 생성AI)와 같은 기타 생성 플랫폼의 공개와 최근 몇 달 동안 얻은 인기로 인해 사람들은 AI의 실제 사용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됐다"며 "D-ID는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실험하려는 대중의 의지로부터 이익을 얻었으며 AI 생성 이미지 또는 텍스트를 비디오로 전환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무료 도구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생성 AI는 계속 성장해 산업과 작업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기도 하다.

직업의 미래에 대해 페리 대표는 "AI가 인간의 작업을 대규모로 대체하기보다는 증강하고 향상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 지능과 자동화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많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사무 작업을 자동화하기 때문에 고용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종류의 작업을 AI에 위임해 직원들은 비판적 사고 및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같은 인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고 합성 아바타와 챗봇은 보다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디지털 고객 경험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대표는 "예술 및 창의성 분야에서 AI는 작곡 및 시각 예술 창작과 같은 작업을 지원할 수 있지만 AI가 종종 창작 작업의 중심에 있는 고유한 관점과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창조 산업은 AI를 채택할 때 인간의 감독과 지시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직책과 경력 경로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길 페리 D-ID 대표와 공동 창업자들의 모습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AI 윤리 문제 등에 대해 "세상은 이미 AI를 이용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러한 지니(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 나오는 요정)를 다시 병 속에 넣을 수는 없다"면서 "AI는 분명히 많은 산업의 미래이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이용을 위해 규제를 시행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페리 대표는 "미국의 AI 권리법안, 중국의 규제 이니셔티브, 유럽연합(EU)의 새로운 AI 법 등을 포함해 국제 사회에서 규정과 지침을 수립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며 "D-ID가 참여하는 윤리 이니셔티브를 위해 업계 역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에 대한 충고도 빠트리지 않았다. 페리 대표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새로운 AI 기술의 출현을 인터넷의 발명과 비교하고 일부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혼란을 산업 혁명과 비교하기도 한다"며 "젊은이들이 앞으로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역량에 대해 스스로 학습을 해야 한다"며 "모든 새로운 도구의 마스터가 될 필요는 없지만 AI와 상호작용하는 방법, 강점, 약점 등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나아갈 길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길 페리 D-ID 대표와의 일문일답

-D-ID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듣고 싶다.

▲D-ID는 온라인에 자신의 이미지를 게시할 때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초의 얼굴 이미지 비식별화 솔루션을 만든 (저를 포함한)3명의 혁신가가 2017년에 설립했다. 사람들의 신원을 가릴 수 있는 동일한 딥 러닝 기술이 스틸 이미지 애니메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것이 D-ID의 현재 솔루션 뒤에 있는 비전을 탄생시켰다.

-D-ID의 활용도는 다양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D-ID 기술의 장점은 다양한 사용 사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용자는 특정 고충을 극복하는 데 가져오는 가치를 식별한다. 대체로 우리의 두 가지 주요 목표 시장은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 지원 개발자다. 전자의 경우 D-ID의 크리에이티브 리얼리티 스튜디오(Creative Reality Studio)는 주로 마케팅, 학습, 개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수많은 사용 사례를 위한 참신하고 매력적인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환상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주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기능에 접근하는 개발자의 경우 직원 교육 및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내부 용도와 고객 대면 경험을 위해 새롭고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자동화되거나 향상된 기술 지원, 고객 서비스 및 맞춤형 기업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법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D-ID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비슷한 서비스도 나오는 것 같다. D-ID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D-ID의 크리에이티브 리얼리티 스튜디오는 이미지와 텍스트 생성을 모두 활성화한 다음 두 가지를 함께 결합해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만드는 최초의 다중 모달 생성 AI 비디오 플랫폼이다. 미리 만들어진 얼굴을 선택해 사용자를 제한하는 대부분의 다른 합성 아바타 소프트웨어와 달리 D-ID는 사용자가 사람 얼굴의 단일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상상력과 키워드 기반 이미지 생성AI툴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사용해 원본을 생성, 자신의 얼굴을 만들 수 있다.

그런 다음에 사용자는 플랫폼에 통합된 GPT-3에서 생성된 텍스트를 추가해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아바타가 말할 내용을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합성 아바타 및 챗봇 제공업체가 복제할 수 없는 다른 세계의 생물의 얼굴인 경우에도 얼굴 표정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5년 동안 기술을 연구해 왔다. 현실적인 사람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공급자는 동작을 복제하기 위해 완전한 전문 스튜디오가 필요한 반면, 우리는 AI 및 딥 러닝 기술을 사용해 개발했다.

-D-ID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D-ID의 비전은 인간과 디지털 세계 사이의 다리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이 AI 디지털 인간을 사용해 기업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개발자가 우리 기술을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는 방법으로 D-ID의 API를 제공한다.

지난해 LLM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화형 AI의 품질과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이 앞으로 몇 년 동안만 성장할 것이며 오늘날의 챗봇에 얼굴, 목소리 및 성격을 추가하는 것이 매끄럽고 매력적인 인간-기계 상호 작용을 만드는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D-ID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과정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구글(Google), 메타(Meta) 등의 기업도 이 시장에서 강력한 AI 모델로 경쟁하고 있다. 이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실제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일부에서는 조만간 터질 'AI 거품'에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AI가 단지 거품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닷컴 거품이나 암호화폐 거품과 같은 과거의 거품과 달리 생성 AI는 과대 광고나 추측에 기반하지 않고 견고한 과학 및 기술 원칙에 기반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연구개발의 기반이 탄탄한 분야다.

생성AI는 실제 응용 프로그램과 입증된 가치가 있는 기술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미 의료, 금융, 교육,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와 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다. 생성AI는 무엇보다도 의약품용 단백질을 설계하고 유전 연구를 지원하며 물리적 개체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은행에서는 사기 감지, 거래 예측, 합성 데이터 생성 및 위험 요인 모델링에도 이용된다.

최근 몇 년간 이 분야에서 출원된 많은 특허(스탠퍼드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만 14만개의 AI 특허가 출원)는 이 기술이 진지한 연구 및 과학 기반 분야로 취급될 가치가 있다는 강력한 표시이다. 기술의 성숙도와 사용 사례의 다양성, 즉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 등은 투기 거품에서 자주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붕괴에 덜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현재 생성AI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회사와 조직은 대단한 실적과 함께 그에 걸맞은 명성을 얻고 있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도 이 분야에 투자하고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이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하나

▲챗GPT, 미드저니(MidJourney), 달리(DALL-E)와 같은 기타 생성 플랫폼의 공개 릴리스와 최근 몇 달 동안 얻은 인기로 인해 사람들은 AI의 실제 사용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됐다. D-ID는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실험하려는 대중의 의지로부터 이익을 얻었으며 우리 회사는 AI 생성 이미지 또는 텍스트를 비디오로 전환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무료 도구로 부상했다.

일반적으로 AI, 특히 생성 AI는 계속 성장해 산업과 작업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D-ID가 제공하고 있는 챗 서비스 모습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실제로 본격적인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직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나

▲AI가 인간의 작업을 대규모로 대체하기보다는 증강하고 향상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인공지능과 자동화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 반복적이고 단순한 사무 작업을 자동화해 고용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런 종류의 작업을 AI에 위임해 직원들은 비판적 사고 및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같은 인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합성 아바타와 챗봇 또한 보다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디지털 고객 경험을 촉진할 것이다.

예술 및 창의성 분야에서 AI는 작곡 및 시각 예술 창작과 같은 작업을 지원할 수 있지만 AI가 종종 창작 작업의 중심에 있는 고유한 관점과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또한 창조 산업은 AI를 채택할 때 인간의 감독과 지시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직책과 경력 경로가 열릴 것이다.

AI를 채택하려면 숙련된 전문가가 데이터 과학 및 AI 엔지니어링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역할과 경력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을 설계, 구현 및 유지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주목할 가치다.

-최근 챗GPT의 AI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세상은 이미 이 방향(AI 개발)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 지니를 다시 병 속에 넣을 수는 없다. 그 제안은 실제로 몇 주 전에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진지하게 고려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AI는 분명 많은 산업의 미래이지만 우리는 좋은 용도를 위해 저울의 치우침을 조절하고 규제를 마련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많은 정부들이 이미 AI 규제와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의 AI 권리 법안, 중국의 규제 이니셔티브, 유럽연합(EU)의 새로운 AI 법 등이 있다. 산업 리더들은 D-ID가 참여한 AI 윤리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AI 윤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어떤 면에서 사람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린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사실상 가장 가치 있는 교육 도구 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손끝에서 막대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대화를 통해 직관적인 방식으로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게임 체인저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전례 없는 방식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할 수 있다. 교육 시스템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점은 단기적인 도전을 능가한다.

-젊은 세대나 다음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급격하고 커다란 변화의 시기를 살고 있다.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키는 현재를 인터넷의 발명, 심지어는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시기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오늘의 젊은 세대에게 떠오르는 능력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 새로운 도구마다 전문가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강점 및 약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의 발걸음을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한국은 문화 콘텐츠가 발달한 나라다. 그 중 K-콘텐츠라는 한류가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 같다. 한국의 잠재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한국 사용자들에게 우리가 모든 사용자들에게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할 것이다. 당신의 창의성을 포용해야 한다. 우리 기술을 사용하는데 옳고 그른 방법은 없다. 우리는 매일 사람들이 만드는 것들, 우리가 결코 예상할 수 없는 콘텐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도구들의 조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실험에 열광하길 바란다. 당신의 열정을 따르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무언가를 만들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세상과 공유하고 D-ID를 태그하면 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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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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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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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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