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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길 페리 D-ID 대표 "AI가 닷컴·암호화폐처럼 거품이 되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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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출시 후 아바타 AI로 전세계 시선 집중
최초 얼굴 이미지 비식별화 솔루션 개발 창업
저울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윤리 규정 개발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AI에 조만간 터질 거품이 있다고들 말하지만 저는 단지 거품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생성형 AI 스타트업 'D-ID'의 길 페리(Gil Perry) 대표의 말이다. D-ID는 지난해 초거대AI 언어모델인 챗GPT의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AI 아바타 영상제작 서비스다. 전 세계적으로 AI 아바타 애니메이션의 대표 서비스로 평가되고 있다. 길 페리 대표는 공동 창업가들과 함께 최초의 얼굴 이미지 비식별화 솔루션을 만들어 2017년에 창업했다.

페리 대표는 지난 4일 본보의 질의에 서면 답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의 엄청난 잠재력이 있지만 일부에서는 조만간 터질 AI 거품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면서 "닷컴 거품이나 암호화폐 거품과 같은 과거의 거품과 달리 생성AI는 견고한 과학과 기술의 원칙에 기반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과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길 페리(Gil Perry) D-ID 대표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생성AI는 실제 응용 프로그램과 입증된 가치가 있는 기술이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미 의료, 금융, 교육,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와 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의약품용 단백질을 설계하고 유전 연구를 지원하며 물리적 개체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퍼드 대학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만 14만개의 AI 특허가 출원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토대로 그는 "AI와 관련해 출원된 많은 특허는 이 기술이 진지한 연구·과학 기반 분야로 취급될 가치가 있다는 강력한 표시"라며 "기술의 성숙도와 사용 사례의 다양성, 다시 말해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 등은 투기 거품에서 자주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붕괴에서 취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챗GPT, 미드저니(MidJourney, 이미지 생성AI), 달리(DALL-E, 이미지 생성AI)와 같은 기타 생성 플랫폼의 공개와 최근 몇 달 동안 얻은 인기로 인해 사람들은 AI의 실제 사용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됐다"며 "D-ID는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실험하려는 대중의 의지로부터 이익을 얻었으며 AI 생성 이미지 또는 텍스트를 비디오로 전환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무료 도구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생성 AI는 계속 성장해 산업과 작업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기도 하다.

직업의 미래에 대해 페리 대표는 "AI가 인간의 작업을 대규모로 대체하기보다는 증강하고 향상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 지능과 자동화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많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사무 작업을 자동화하기 때문에 고용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종류의 작업을 AI에 위임해 직원들은 비판적 사고 및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같은 인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고 합성 아바타와 챗봇은 보다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디지털 고객 경험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대표는 "예술 및 창의성 분야에서 AI는 작곡 및 시각 예술 창작과 같은 작업을 지원할 수 있지만 AI가 종종 창작 작업의 중심에 있는 고유한 관점과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창조 산업은 AI를 채택할 때 인간의 감독과 지시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직책과 경력 경로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길 페리 D-ID 대표와 공동 창업자들의 모습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AI 윤리 문제 등에 대해 "세상은 이미 AI를 이용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러한 지니(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 나오는 요정)를 다시 병 속에 넣을 수는 없다"면서 "AI는 분명히 많은 산업의 미래이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이용을 위해 규제를 시행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페리 대표는 "미국의 AI 권리법안, 중국의 규제 이니셔티브, 유럽연합(EU)의 새로운 AI 법 등을 포함해 국제 사회에서 규정과 지침을 수립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며 "D-ID가 참여하는 윤리 이니셔티브를 위해 업계 역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에 대한 충고도 빠트리지 않았다. 페리 대표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새로운 AI 기술의 출현을 인터넷의 발명과 비교하고 일부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혼란을 산업 혁명과 비교하기도 한다"며 "젊은이들이 앞으로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역량에 대해 스스로 학습을 해야 한다"며 "모든 새로운 도구의 마스터가 될 필요는 없지만 AI와 상호작용하는 방법, 강점, 약점 등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나아갈 길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길 페리 D-ID 대표와의 일문일답

-D-ID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듣고 싶다.

▲D-ID는 온라인에 자신의 이미지를 게시할 때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초의 얼굴 이미지 비식별화 솔루션을 만든 (저를 포함한)3명의 혁신가가 2017년에 설립했다. 사람들의 신원을 가릴 수 있는 동일한 딥 러닝 기술이 스틸 이미지 애니메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것이 D-ID의 현재 솔루션 뒤에 있는 비전을 탄생시켰다.

-D-ID의 활용도는 다양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D-ID 기술의 장점은 다양한 사용 사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용자는 특정 고충을 극복하는 데 가져오는 가치를 식별한다. 대체로 우리의 두 가지 주요 목표 시장은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 지원 개발자다. 전자의 경우 D-ID의 크리에이티브 리얼리티 스튜디오(Creative Reality Studio)는 주로 마케팅, 학습, 개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수많은 사용 사례를 위한 참신하고 매력적인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환상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주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기능에 접근하는 개발자의 경우 직원 교육 및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내부 용도와 고객 대면 경험을 위해 새롭고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자동화되거나 향상된 기술 지원, 고객 서비스 및 맞춤형 기업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법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D-ID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비슷한 서비스도 나오는 것 같다. D-ID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D-ID의 크리에이티브 리얼리티 스튜디오는 이미지와 텍스트 생성을 모두 활성화한 다음 두 가지를 함께 결합해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만드는 최초의 다중 모달 생성 AI 비디오 플랫폼이다. 미리 만들어진 얼굴을 선택해 사용자를 제한하는 대부분의 다른 합성 아바타 소프트웨어와 달리 D-ID는 사용자가 사람 얼굴의 단일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상상력과 키워드 기반 이미지 생성AI툴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사용해 원본을 생성, 자신의 얼굴을 만들 수 있다.

그런 다음에 사용자는 플랫폼에 통합된 GPT-3에서 생성된 텍스트를 추가해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아바타가 말할 내용을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합성 아바타 및 챗봇 제공업체가 복제할 수 없는 다른 세계의 생물의 얼굴인 경우에도 얼굴 표정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5년 동안 기술을 연구해 왔다. 현실적인 사람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공급자는 동작을 복제하기 위해 완전한 전문 스튜디오가 필요한 반면, 우리는 AI 및 딥 러닝 기술을 사용해 개발했다.

-D-ID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D-ID의 비전은 인간과 디지털 세계 사이의 다리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이 AI 디지털 인간을 사용해 기업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개발자가 우리 기술을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는 방법으로 D-ID의 API를 제공한다.

지난해 LLM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화형 AI의 품질과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이 앞으로 몇 년 동안만 성장할 것이며 오늘날의 챗봇에 얼굴, 목소리 및 성격을 추가하는 것이 매끄럽고 매력적인 인간-기계 상호 작용을 만드는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D-ID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과정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구글(Google), 메타(Meta) 등의 기업도 이 시장에서 강력한 AI 모델로 경쟁하고 있다. 이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실제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일부에서는 조만간 터질 'AI 거품'에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AI가 단지 거품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닷컴 거품이나 암호화폐 거품과 같은 과거의 거품과 달리 생성 AI는 과대 광고나 추측에 기반하지 않고 견고한 과학 및 기술 원칙에 기반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연구개발의 기반이 탄탄한 분야다.

생성AI는 실제 응용 프로그램과 입증된 가치가 있는 기술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미 의료, 금융, 교육,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와 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다. 생성AI는 무엇보다도 의약품용 단백질을 설계하고 유전 연구를 지원하며 물리적 개체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은행에서는 사기 감지, 거래 예측, 합성 데이터 생성 및 위험 요인 모델링에도 이용된다.

최근 몇 년간 이 분야에서 출원된 많은 특허(스탠퍼드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만 14만개의 AI 특허가 출원)는 이 기술이 진지한 연구 및 과학 기반 분야로 취급될 가치가 있다는 강력한 표시이다. 기술의 성숙도와 사용 사례의 다양성, 즉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 등은 투기 거품에서 자주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붕괴에 덜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현재 생성AI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회사와 조직은 대단한 실적과 함께 그에 걸맞은 명성을 얻고 있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도 이 분야에 투자하고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이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하나

▲챗GPT, 미드저니(MidJourney), 달리(DALL-E)와 같은 기타 생성 플랫폼의 공개 릴리스와 최근 몇 달 동안 얻은 인기로 인해 사람들은 AI의 실제 사용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됐다. D-ID는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실험하려는 대중의 의지로부터 이익을 얻었으며 우리 회사는 AI 생성 이미지 또는 텍스트를 비디오로 전환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무료 도구로 부상했다.

일반적으로 AI, 특히 생성 AI는 계속 성장해 산업과 작업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D-ID가 제공하고 있는 챗 서비스 모습 [자료=D-ID] 2023.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실제로 본격적인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직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나

▲AI가 인간의 작업을 대규모로 대체하기보다는 증강하고 향상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인공지능과 자동화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 반복적이고 단순한 사무 작업을 자동화해 고용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런 종류의 작업을 AI에 위임해 직원들은 비판적 사고 및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같은 인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합성 아바타와 챗봇 또한 보다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디지털 고객 경험을 촉진할 것이다.

예술 및 창의성 분야에서 AI는 작곡 및 시각 예술 창작과 같은 작업을 지원할 수 있지만 AI가 종종 창작 작업의 중심에 있는 고유한 관점과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또한 창조 산업은 AI를 채택할 때 인간의 감독과 지시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직책과 경력 경로가 열릴 것이다.

AI를 채택하려면 숙련된 전문가가 데이터 과학 및 AI 엔지니어링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역할과 경력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을 설계, 구현 및 유지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주목할 가치다.

-최근 챗GPT의 AI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세상은 이미 이 방향(AI 개발)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 지니를 다시 병 속에 넣을 수는 없다. 그 제안은 실제로 몇 주 전에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진지하게 고려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AI는 분명 많은 산업의 미래이지만 우리는 좋은 용도를 위해 저울의 치우침을 조절하고 규제를 마련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많은 정부들이 이미 AI 규제와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의 AI 권리 법안, 중국의 규제 이니셔티브, 유럽연합(EU)의 새로운 AI 법 등이 있다. 산업 리더들은 D-ID가 참여한 AI 윤리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AI 윤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어떤 면에서 사람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린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사실상 가장 가치 있는 교육 도구 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손끝에서 막대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대화를 통해 직관적인 방식으로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게임 체인저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전례 없는 방식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할 수 있다. 교육 시스템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점은 단기적인 도전을 능가한다.

-젊은 세대나 다음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급격하고 커다란 변화의 시기를 살고 있다.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키는 현재를 인터넷의 발명, 심지어는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시기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오늘의 젊은 세대에게 떠오르는 능력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 새로운 도구마다 전문가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강점 및 약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의 발걸음을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한국은 문화 콘텐츠가 발달한 나라다. 그 중 K-콘텐츠라는 한류가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 같다. 한국의 잠재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한국 사용자들에게 우리가 모든 사용자들에게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할 것이다. 당신의 창의성을 포용해야 한다. 우리 기술을 사용하는데 옳고 그른 방법은 없다. 우리는 매일 사람들이 만드는 것들, 우리가 결코 예상할 수 없는 콘텐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도구들의 조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실험에 열광하길 바란다. 당신의 열정을 따르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무언가를 만들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세상과 공유하고 D-ID를 태그하면 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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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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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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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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