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이 예년보다 증가한 가운데 연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남선 네이버 CFO는 8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인건비를 포함한 개발 운영비는 포쉬마크 편입 및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보상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전 분기 대비 13.2% 증가하였으나 편입 효과를 제외 시 인원수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파트너비는 전 분기 일회성 월드컵 중계권 비용의 기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7.4% 감소했고, 지난 분기 이후부터의 웹툰의 회계처리 변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며 "인프라 비용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추세에 맞는 서버 및 비품의 실질 사용 연수 증가 반영을 위해 감가 상각비 연한을 기존 4년에서 5년으로 변경하며 발생한 전 분기 대비 225억원의 절감 효과가 포함된 수치"라고 전했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
이어 "최근 글로벌 빅테크 역시 서버 사용 연수를 기존의 4년에서 6년으로 변경하는 등 캐팩스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당사 역시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도록 하겠다. 미래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AI 및 투자는 적정 수준에서 이어나갈 것이며 올해 이에 따른 캐팩스 증가는 13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총 캐팩스는 작년 대비 소폭 감소할 계획"이라며 "다만 이는 내용 연수에 따라 조정될 것이고 네이버는 4년간 데이터센터와 AI 기술에 선제적 투자를 꾸준히 해왔던 만큼 향후 전체 인프라 비용의 매출 비중은 현 수준을 상회하지 않도록 계획 중이다. 마케팅비는 포쉬마크 편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전 분기 대비 8.8% 증가했는데 해당 효과의 제외 시 콘텐츠 부문의 마케팅 축소 기조가 계속 이어지며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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