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현역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행선지는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로 정해졌다.
AFP통신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가 사우디로의 이적을 완료했다. 계약 규모가 엄청나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일만 남았다"고 긴급 보도했다. 아직 행선지는 확정되진 않았으나 지난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이 '블록버스터급'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PSG를 떠나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진 메시. [사진 = 게티 이미지] |
PSG는 메시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AFP는 PSG 관계자가 "만약 우리가 메시와 재계약할 것이었다면 진작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메시와 현 소속팀인 PSG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스페인 '마르카'는 최근 사우디의 알힐랄 클럽이 메시에게 6억달러(약 8000억원)에 가까운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메시의 급여가 호날두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는 평가다. 유로스포츠는 "어떠한 계약이 되더라도 메시는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시가 사우디 리그서 뛴다면 중동에서 호날두와의 '메호대전'이 성사될 전망이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알나스르와 연간 27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사우디리그에서 현재까지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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