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주요국 입찰 참여 확대 및 개별 병원에 대한 마케팅 활동 강화 예정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 중인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Vegzelma)가 유럽 주요국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베그젤마의 출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이탈리아 롬바르디아(Lombardia),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및 토스카나(Toscana) 주정부 입찰에서 베그젤마 낙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3개 주정부는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공립 시장의 약 40%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별로 2~3년 동안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벨기에 브뤼헤(Brugge) 지역 병원 그룹 및 O.L.V(Onze Lieve Vrouw) 종합병원에서 개최한 베바시주맙 입찰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면서 2년간 베그젤마를 공급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주 성과를 달성하게 된 배경으로 현지 법인에서 개별 입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커머셜 전문 인력들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 같은 항암 계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에서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며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베그젤마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국의 베바시주맙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개별 계약이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현지 법인 소속 전문 인력들이 마케팅 활동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유원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에서 지난해 모든 제품으로 직접판매를 확대한 이후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 및 기존 항암 제품들의 성과에 따른 시너지를 바탕으로 입찰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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