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무기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4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2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0.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나무기술은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한 삼성 등 대기업의 투자 축소와 작년 계열사 매각의 영향으로 전년에 연결기준으로 포함됐던 PLM 사업 실적이 제외되고, 신규사업에 진출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별기준으로는 통상적으로 1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이나, 가상화 분야 및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IT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수익성이 개선되었고, 연결로는 자동포장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SK팩이 인수 후 네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 실적을 거두어 매출이익률이 2.8% 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영업손실은 전년동기와 유사하다고 나무기술은 전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별 니즈의 증가로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칵테일 클라우드'가 AI와 Big Data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어, 올해 공공시장은 물론 금융기관과 대기업 클라우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의 성과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가상화 및 자사 제품 매출 증가, 고객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9년 6월 발행한 전환사채 150억이 올해 3월에 전환한 10억을 마지막으로 전액 전환완료돼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됐으나, 이 과정에서 현금유출이 없는 영업외비용으로 이자비용 2019~2021년간 누계 31.6억원과 파생상품평가손실 22.5억원(2023년 1분기에는 2.8억원), 총 54억원이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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