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홍진주가 챔피언스투어 첫승을 올렸다.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 우승자 홍진주. [사진= KLPGA] |
홍진주(40)는 12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61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끝난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로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아들이 엄마가 대회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다시 투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03년 KLPGA에 입회한 홍진주는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다 첫 우승을 거둔 2006시즌 해외 무대로 진출한 뒤 2010시즌 다시 국내로 복귀해 꾸준하게 투어 생활을 이어갔다. 2014년에 출산으로 휴식을 갖고 곧바로 2015시즌부터 투어 생활을 이어간 홍진주는 2016시즌 '팬텀 클래식 With YTN'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통산 2승을 차지했다.
이후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던 홍진주는 2020시즌 정규투어 상금순위 69위를 기록하며 시드를 잃었고, 체력적인 어려움도 겪어 레슨과 방송 활동하며 챔피언스 투어를 준비해왔다.
정시우A(50)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70-69)로 단독 2위, 2022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김선미(50)를 포함해 오미현(51), 우선화(44), 이윤희(48), 김효정(41) 등 5명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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