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싱가포르 등 교통장관 면담…현대차 방문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사흘 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통장관회의에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출장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어 차관은 수석대표로서 장관회의 공식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수소차로 전환 가속화, 수요응답형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혁신 등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나라의 친환경 교통정책을 소개해 교통 선진국이자 글로벌 공급망 핵심국가로서의 역량을 강조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인천공항에서 열린 물류단지 입주업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어 차관은 교통장관회의 기간 중 개최국인 미국의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이스와란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공동 관심사인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베트남 교통부 응우엔 차관과 페루 교통부 라자르테 장관과도 만나 베트남 내 우리 기업을 위한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지원 및 신규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해외건설 수주지원 활동도 전개한다.
아울러 어 차관은 디트로이트 현지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북미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 등을 위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세계 최초 자율차 테스트베드인 미국 M-시티를 방문해 국내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 선도를 위해 추진하는 국내 K-시티 핵심 연구시설을 고도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및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고 자동차안전연구원과 M-시티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한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