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진희가 대역전, 통산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3번째 우승에 성공한 임진희. [사진= KLPGA] |
임진희(25·안강건설)는 14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임진희는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박지영, 방신실, 이예원 등 4명의 선수와 동률을 이뤘으나 천금같은 버디로 박지영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다.
특히 임진희는 생일이 있는 달인 6월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6월22일(음력)이 생일인 그는 2021년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지난해에도 6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2번째 우승을 하는 등 생일 달에만 정상에 2차례 섰다. 이로써 2021년부터 매년 1승씩을 한 임진희는 올 한해엔 2번의 우승을 안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반면 제한시드로 출전, 정상에 근접했던 19세 방신실은 이예원과 함께 공동3위(13언더파)를 차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드 순위 40위인 방신실은 한때 선두를 내달렸지만 17, 18번홀에서의 실수로 공동3위로 마감했다. 올 2번째 대회에 참가한 방신실은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62야드의 장타자다.
김수지와 손예빈은 10언더파로 공동5위, 홍정민과 이채은2는 공동7위(9언더파), 3연속 정상에 도전한 박민지는 이다연, 성유진과 공동9위(8언더파)로 마감했다.
이정민과 김민별, 황유민, 서어진, 정윤지, 최은우,박현경, 이제영은 공동12위(7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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