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존슨(J&J)사가 개발 보급했던 코로나19 예방백신의 사용을 중단시켰다고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결정에 따라 존슨앤존선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 내에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남아 있는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폐기됐으며, CDC는 공급업체에도 보유 물량을 모두 없애도록 지시했다.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당초 1회로 접종을 마치는 편리함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았지만 부작용과 안전성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존슨앤존슨 코로나 백신 접종. [사진=블룸버그] |
CNN은 존슨앤존슨 백신이 처음 출시된 이후 미국에서 1900만명이 이를 접종했다고 전했다. 미 보건당국은 존슨앤존슨 백신 3150만 회분을 구입해 미국내에 보급했고, 이중 1250만회분이 사용되지 않은 채 보관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백신 확보에 나선 한국 정부도 지난 2021년 5월부터 존슨앤존슨 백신을 도입, 접종해왔다.
한편 CDC는 지난해 존슨앤존슨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다른 백신이 적합하지 않거나 구할 수 없는 성인들에게로 한정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혈전증및 혈소판 감소 증후군(TTS)이 발생할 수 있든 위험 때문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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