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매실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매실생산농가 워크숍'과 '전국매실생산자협의회'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상생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매실 생산 농가를 150여명을 대상으로 매실 생산 및 출하관련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매실생산자협의회 이사회 및 임시총회 [사진=광양농협] 2023.05.16 ojg2340@newspim.com |
올해 매실 수확은 지난해와 비슷한 오는 23일 첫 수확할 예정이다. 올해 수확량은 개화기 꿀벌 개체 수 감소에 따른 자연수분 감소와 냉해 피해 등으로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농협은 지난해 소비감소와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기존 공판장 위주 판매에서 수도권 대형 식자재마트와 도매청과, TV홈쇼핑 등으로 판로를 다변화해 농가 수취가격 상승의 효과를 거둔바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판매처 개척과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2년 임기의 '전국매실생산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허순구 조합장은 지난 12일 전국매실생산자협의회 회의를 광양농협에서 개최해 수요감소와 과잉공급에 따른 올바른 소비와 소비독려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마케팅을 위해 하나로마트 매실 추가 할인 행사 및 농협몰 매실 특별 기획전 개최 및 메인 배너 홍보,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생방송을 통한 특별판매, 홈쇼핑 판매 등 온·오프라인을 이용한 다양한 판매 촉진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가공용 매실 수매지원 방안으로 물류비와 작업비 등의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은 "우리지역 대표 농산물인 매실은 전국에서도 가장 일찍 출하되고 품질도 우수한데 매실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하여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전국매실생산자협의회는 매실 소비독려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매실이 안정된 가격을 받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지자체 등이 상생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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