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 예상보다는 적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나 기본적인 추세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4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3월 0.7% 감소(수정치)한 데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나, 0.8% 증가를 예상했던 로이터 전문가 예상에는 못 미쳤다.
월마트 매장 카트 사진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16 koinwon@newspim.com |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3월 0.4% 감소(수정치)했던 데에서 4월 들어 0.7% 반등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1월 일시 급증했다가 2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3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4월 다시 반등했다.
로이터 통신은 4월 소매 판매가 반등한 것을 두고 강력한 고용이 이어지며 2~3월 둔화하던 미 경제가 봄철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타이트한 고용 상황 덕분에 강력한 임금 증가세가 이어지며 소매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근원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소비자 지출 구성 요소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자치하는 소비자 지출은 1분기 연율로 3.7% 성장하며, 재고 감소에 따른 GDP 하락분을 상쇄했다.
미 경제는 지난 1분기 연율로 1.1% 성장했으며,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에 따르면 GDP나우 모델로 추정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계절 조정) 전망치는 이날 기준 2.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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