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中, 가치·정치시스템 다르지만…상호존중·호혜정신으로 협력 도모해야"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21:46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21:46

트뤼도 "中, 중요한 경제 파트너…상황 맞춰 대응해야"
한·캐나다 '문화교류의 해' 지정…"각종 사업 이뤄질 것"
트뤼도 "北, 전세계 위협…인권 개선 노력 단체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서로 표방하는 가치와 정치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호존중과 호혜정신에 따라 협력을 도모해야 하는 국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캐나다 취재진의 중국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7.0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 국제법규, 양자 간 이루어진 약속을 지키는 어떤 국가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트뤼도 총리는 중국과의 협력에 관해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서로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 역시 중국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전세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인식하고 있다"라며 "중국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는데, 경제에 있어서 경쟁을 하겠지만 인권 등 다른 문제에 있어서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 상황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동안 양국 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나'라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캐나다는 글로벌 가치 리더국가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리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의 지배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한·캐나다 FTA가 이뤄진 이후 최대 교역량을 이뤄냈다"라며 "또 인적 교류에 있어서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기존 4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늘렸다. 또 연령을 30세에서 35세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출범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해 "정보 공유 범위를 군수산업에 종사하는 민간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2024년과 2025년을 한국 캐나다의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라며 "미래세대들, 문화예술 영역에 종사하는 분들의 교류와 협력행사, 각종 사업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캐나다는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국가"라며 "대한민국 국민들도 우리와 다른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더 키워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군사적 활동을 봤을 때 이것은 단순히 역내 뿐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캐나다는 네온작전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고, 유엔의 대북제재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정권을 단순히 한반도뿐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