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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국-중앙아 정상회의...운명공동체 선언에 어떤 내용 담기나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08:04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08:1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중국-중앙아 정상회의는 지난해 1월 화상으로 개최됐으며, 올해가 2회째다. 대면회의는 처음 열리는 셈이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중앙아 운명공동체 건설 구상'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참가국 정상들과의 연쇄 양자회담, 환영행사, 부부 동반 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틀 동안 경제 무역 협력방안들이 대거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보와 관련된 사항들이 공동선언의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위쥔(于駿) 중국 외교부 유라시아사(司) 부사장(부국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지도자들이 공동의 관심사인 중요한 국제문제, 지역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며 "6개국 지도자들이 중요한 정치적 문서에 공동으로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은 구소련 국가들로 러시아의 전통적인 동맹국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안보공백 내지는 안보불안감이 생겼으며, 이를 중국이 보완하길 원한다는 점에서 6개국은 안보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충분하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육군과 공군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합동 군사훈련을 하거나, 중앙아시아 각국의 군사요충지에 방공망 기술 지원을 하는 식의 협력이 가능하다.

중국-중앙아 회담 전일인 17일에는 시진핑 주석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시안에서 진행됐다. 시주석은 "각국이 처한 현재 수요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을 위해 공동번영을 꾀해야 한다"며 "중국-중앙아 6개국 플랫폼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협력해 지역안보 및 지역안정을 함께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7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자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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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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