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일 정상 "반도체·AI 등 최첨단 기술 분야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20:53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20: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18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 악수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3.01.13 [사진=블룸버그]

미국과 일본은 반도체와 양자 컴퓨터 등의 분야에서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회담에선 AI와 중국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의약품 등 바이오 등 최첨단 기술 분야 협력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모두 발언에서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며 "양국 관계는 안보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중층적이고 견고한 관계이며, 미일 협력이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분야에서도 미 협력의 비약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서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 중인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총리는 이어 "양국이 모두 내세우는 법치주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G7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모두 발언에서 "기시다 총리의 고향에서 다시 만나 기쁘다"고 화답하고 "일본의 리더십 덕분에 올해 G7은 여러 의제에서 이미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기시다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는데, 정말 그렇다"며 "미일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리는 영토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에 책임을 묻는 등 공통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서고 있다"고 했다.

또 "핵 비확산 노력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근간이다. 우리는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