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오늘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면담…"과거의 문 닫지 않고 해결하겠다는 의지"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1:01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1:08

원폭 피해자 만남, 역대 대통령 중 최초
G7 정상회의 참석, 尹정부 2년차 외교 시작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 방문길에 오르는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과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과 만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과 만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07 photo@newspim.com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과 만나는 이유에 대해 "한일 양국 미래세대를 위해 관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과거사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래를 열었지만 과거의 문도 닫지 않고 해결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대해 취임 '2년 차 외교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G7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안보, 경제, 산업 등 국제적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우리 국가이익도 최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 식량, 보건, 개발, 젠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 글로벌 어젠다에 적극 참여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과 리더십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사실상 참가국 정상 대부분이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소니 알바리지 호주 총리, 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변인은 "호주는 우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지역정세와 국제정세를 논의할 수 있다. 또 호주는 우리의 주요 광물 수입국이기 때문에 경제산업과 관련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아세안 중심국가 중 하나"라며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국가이기 때문에 지역정세와 경제산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둘째 날인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방일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같은 날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에 도착했기 때문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은 엄연히 존재한, 우리 역사의 아픈 부분"이라며 "그러나 역대 대통령 가운데 단 한 번도 그분들을 만나지 않았다. 있는 문제를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에 피하지 않고 있는 역사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주최국 퍼스트레이디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라며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관례에 따를 것 같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