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가 블록체인 IoT 기반 스마트시티 안전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시티랩스는 19일 시티랩스 본사에서 SK텔레콤, 지노시스, 씽크제너레이터와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시티랩스 조영중 대표이사를 비롯해 SK텔레콤 이준한 팀장, 지노시스 박영진 대표이사, 씽크제너레이터 유원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통해 시티랩스는 해당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플랫폼 데이터 신뢰성 제고 및 기능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안전관리 플랫폼 내 수집 데이터 위·변조 문제 해결을 통한 데이터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며 구조물 안전관리 체계 및 관리 기준도 마련한다고 전했다.
시티랩스 로고. [사진=시티랩스] |
국내와 더불어 해외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시티랩스 컨소시엄'에서 시티랩스는 안전관리 플랫폼 고도화 관련 사업 총괄과 블록체인 응용 서비스를 공급한다. SK텔레콤은 사물 DID(분산신원확인) 솔루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노시스는 건축물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과 고도화, 데이터 분석 및 연계를, 씽크제너레이터는 DID 기반 기울기, 크랙 센서 등 IoT 센서 개발과 구축을 담당한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은 내진능력 및 화재안전성능 등 안전기준이 미흡한 시기에 조성된 건축물인 만큼 안전관리 시스템 마련은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IoT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정확도를 높이고, 관리 체계 및 기준을 보유한 차세대 안전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건축물 5곳 중 2곳은 준공 후 30년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이 되는 주거용 건축물은 전체 중 절반 정도인 49.1%가 노후 건축물로 분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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