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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성한 데뷔 첫 만루포... SSG, LG 꺾고 공동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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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SG가 박성한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LG를 꺾고 하루만에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전날 1대9 대패를 설욕하며 27승1무15패로 SSG와 공동 1위가 됐다. LG는 5연승 행진에서 멈췄다. 주중 3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두 팀은 25일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친다.

24일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KBO 데뷔전서 승리했다. [사진 = SSG]

이날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KBO 데뷔전서 승리를 따냈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 부상으로 퇴출당한 에니 로메로 대체 선수로 지난 4일 영입됐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엘리아스는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을 남겼다.

SSG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1회 만루 홈런을 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최주환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선발 이지강은 3.2이닝 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1자책)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SSG는 1회 1사 후 최지훈의 안타에 이어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맞았다. 최주환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이 이지강의 144㎞ 짜리 직구를 당겨쳐 우월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박성한의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

2회초 LG의 '빅 보이' 이재원이 엘리아스의 146㎞ 직구를 당겨쳐 비거리 120m의 대형 투런포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177.2㎞로 자신의 올 시즌 홈런 중 두 번째로 빨랐고 118.3m를 날아갔다. 놀라운 것은 발사각이 무려 40.9도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40도 이상의 고각 홈런은 잘 나오지 않는다.

LG는 4회초 1사 1, 3루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3대4까지 쫓아갔다. SSG는 4회말 최주환이 이지강의 141㎞ 직구를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5대3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초 2사 1, 2루의 기회에서 홍창기가 SSG 마무리 서진용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루 땅볼에 그쳤다. 서진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 잠실 삼성 vs 두산 - 수아레즈 111구 투혼... 삼성, 두산에 6대1

삼성은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삼성은 18승22패로 7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1승1무20패가 됐다.

24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한 삼성 선발 수아레즈. [사진 = 삼성]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가 올 시즌 최다인 111구에 달했다. 직구는 최고 154㎞를 찍었고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3.97까지 낮췄다. 투혼의 피칭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태군이 2안타 2타점, 김현준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 지원이 없었다.

삼성과 두산은 7회까지 팽팽한 0대0 균형을 이어갔다. 8회초 삼성이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정철원의 폭투를 틈타 1점을 선취했다. 이후 강민호의 고의 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한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오재일의 2타점 2루타,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로 6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

◆ 부산 NC vs 롯데 - NC, 롯데에 3대1... '낙동강 더비' 첫 승리

NC는 롯데를 3대1로 꺾고 올 시즌 '낙동강 더비' 첫 승을 거뒀다. NC는 지난달 21일 창원 경기부터 이어진 롯데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21승20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롯데는 23승15패로 공동 1위와 2게임차로 벌어졌다.

NC 구창모의 대체 선발 최성영이 5이닝 5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020년 8월 9일 광주 KIA전 이후 1018일 만에 맛보는 선발승이자 시즌 첫 선발승이다. 앞서 올 시즌 구원투수로 5.2이닝 1승을 기록했다. 롯데 한현희는 4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NC는 1회초 권희동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 손아섭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2대0으로 달아났다. 5회말 롯데가 1대2로 따라갔지만 NC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서호철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9회말 이용찬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 수원 키움 vs KT - 고영표 7이닝 무실점... KT, 키움에 4대1

KT는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에 4대1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KT 선발 고영표. [사진 = KT]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 157km의 포심을 앞세워 8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하며 시즌 3패를 떠안았다.

KT는 3회말 무사 1, 3루에서 김상수의 땅볼을 틈타 3루주자 홍현빈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6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에 이어 알포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대0으로 도망갔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빗맞은 뜬공이 1루수 송성문의 포구 및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3대0을 만들었다. KT는 7회말 홍현빈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보크,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대전 KIA vs 한화 - 윤영철 6이닝 1실점... KIA, 한화에 4대2

KIA는 루키 윤영철의 호투와 소크라테스의 결승 투런포를 발판삼아 한화에 4대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4승3무25패가 된 한화는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이자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승패는 없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1이닝 1실점했지만 시즌 5세이브째(3승 1패)를 거뒀다. 좌완 영건 최지민은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1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24일 한화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날린 KIA 강타자 소크라테스. [사진 = KIA]

KIA 타선에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8회 결승 투런포를 날렸고 변우혁도 5회 터뜨린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5회 변우혁이 장민재의 직구를 노려쳐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변우혁이 친정팀 상대로 날린 첫 홈런이다. 한화는 6회말 채은성이 윤영철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8호)를 날려 1대1 동점을 이뤘다.

KIA가 8회초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가 강재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작렬했다. 이어 9회초 2사 1, 2루에서 류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4대1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노시환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9호)로 1점을 따라붙었다. 43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노시환은 12일 SSG전 이후 1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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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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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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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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