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 특별법 처리 앞두고 필리버스터…"추가 대책 촉구"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4:35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4:35

"선구제 후회수 방안·최우선변제금 수준 주거비 대책 마련 요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세사기 특별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법의 보완과 함께 보증금 회수 및 주거비 지원 등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농성장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국회는 이날 전세사기 특별법 등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한다. 대책위는 우선 전날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인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로 목숨을 끊은 피해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어제 5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 앞서 세 분의 희생자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셨고 한 분은 과도한 대출을 갚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시다가 돌아가셨다"면서 "사각지대가 많은 특별법이 처리되면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세사기 피해자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농성장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하는 필리버스터'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2023.05.25 krawjp@newspim.com

대책위는 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있지만 법안에 사각지대가 있어 최대한의 피해자 구제가 되지 못한다고 봤다. 피해자들이 요구한 선구제 후회수 방안과 최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에 대한 주거비 지원 등 보증금 회수 방안을 정부에서 수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피해대책위는 특별법 처리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많으며 피해자들이 요구한 선구제 후회수 방안, 그게 안되면 최소 최우선변제금 못받으시는 분들은 그 금액이라도 받도록 보장해달라 했지만 정부여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전세사기로 전 재산 날리고 억대 가까운 대출금 부담 안은 분들에게 정부가 내놓은 대안은 전세대출해줄테니 전세살이하라는 말인데 피해자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전세사기를 일으킨 임대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피해자는 "사기친 사람을 엄중히 처벌해주시고 정부에서 피해 현장을 나몰라라 하지 말아달라"면서 "전세피해 가해자들 강력하게 처벌해주시고 법 제대로 제정해 이런 피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