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수능 6월 모의평가 후, '오답 분석' 먼저 하자

기사입력 : 2023년05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7일 06:00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향후 학습 보완에 필요
취약한 과목·단원·유형 등 '구체적' 대응 전략 필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다음달 1일 실시된다.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와는 다르게 6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의 수능 출제 의도와 방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험으로 여겨진다.

특히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도 치르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의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27일 입시 기관과 모의평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알아봤다.

다수의 입시 전문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오답 분석이다. 또 오답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왜 분석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3.03.23 photo@newspim.com

오답을 분석하는 중요한 이유는 실수를 하게 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 있다. 예를 들어 계산이 틀렸다면 문제 풀이 및 계산 과정을 꼼꼼하게 적는 연습을 통해 보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시간이 부족해 급하게 문제를 푸느라 지문을 잘못 읽는 등의 실수가 있었다면, 평소 문제 풀이를 할 때 시간을 정해 두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오답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은 향후 학습을 보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

오답 이유를 더 세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과목별 출제 단원이나 오답 문제 유형 등을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앞서 3~4월 모의고사도 이 같은 방법으로 오답을 분석해 본인이 취약한 항목을 파악하면 향후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답 분석을 마치면 취약한 과목, 단원, 유형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습한 내용을 잊어 틀렸다면 복습 중심의 계획을, 시간 부족의 문제가 있었다면 문제당 풀이 시간을 제한하는 방법 등이 있겠다.

특정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는 경우라면 인터넷 강의나 개념 복습 후 유형별 문제집을 푸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주 틀리는 단원이 있다면 해당 단원에 대한 개념 학습을 해야 한다.

필요한 학습 전략을 세웠다면,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노력을 분량 단위로 구체화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특정 단원 학습을 보완하기 위해 개념 학습 후 어떤 문제집을 활용하고, 몇 문제를 풀 것인지 등이다.

이를 진행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 및 필요 사항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학습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주기적인 복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제 풀이 등의 학습 분량도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습 기간 동안의 실천 계획도 필요하다. 오는 9월 모의평가까지 학습 전략을 세운다면, 남은 기간 동안 수행 평가, 기말고사 준비 등의 기간을 제외하고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일정을 확보하고 학습 분량을 분할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은 시간이 아니라 분량 단위로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평가원 모의평가는 향후 학습 계획을 설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학습 도구로서의 의미도 매우 중요하다"며 "성적이 잘 나왔는지에 대한 반응보다는 아직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이를 향후 어떻게 보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