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에 탄 채 외해로 밀려가는 일가족 4명을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해경이 지난 27일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에 탄 채 외해로 밀려가는 일가족 4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2023.05.28 mmspress@newspim.com |
제주해경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23분경 제주시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 사이 해상에 튜브가 외해로 밀려 나가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켜, 12시 35분경 현장에 도착해 협재해수욕장으로부터 500m 떨어진 해상에서 튜브 1개에 타고 있던 일가족 A씨와 유아 2명, 10대 1명 등 총 4명을 발견한 뒤 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즉시 구조했다.
구조된 4명은 모두 건강 상태로 이상이 없어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낮 12시 49분경 안전하게 한림항에 도착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제주해경은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외해로 밀려나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으니 항상 짝을 짓거나 보호자 등과 함께 안전에 유의한 물놀이를 하길 바라며, 안전요원이 있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물놀이하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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