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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AI로 누구나 프로그래머"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09:59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09: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며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에서 개최한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어떠한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작은 요인으로 한순간 폭발하는 지점)에 도달했다"며 "이제 모두가 프로그래머다. 단순히 컴퓨터에 명령어만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이 컴퓨터 코딩 진입 장벽을 극적으로 낮췄고 전통적인 기술 산업이 AI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이날 AI 슈퍼컴퓨터를 공개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DGX GH200 슈퍼컴퓨터는 단일 그래픽 처리장치(GPU) 역할을 할 수 있는 GH200 수퍼칩 256개를 결합해 단일 DGX A100 시스템 메모리의 500배에 가까운 용량을 자랑한다.

또한 회사는 비디오 게임 개발에 생성 AI를 접목한 '엔비디아 ACE'란 플랫폼도 공개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광고 그룹 WPP와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로 디지털 광고를 제작하는 콘텐츠 엔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대만 행사에서 연설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2023.05.29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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