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포인트(0.78%) 상승한 455.2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9.64포인트(1.21%) 오른 1만5853.6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8.73포인트(0.55%) 뛴 7137.4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4.13포인트(0.59%) 상승한 7490.27로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미 하원이 부채한도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불확실성이 사리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여기에 유로존의 물가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하원은 전날 부채한도를 2년간 증액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제 법안은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큰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이 커졌다.
또 이날 촉각을 곤두세웠던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5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6.1% 올랐다.
이는 직전월 7.0%보다 낮아진 수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4%보다 낮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소폭 하락했다. 5월 근원 CPI는 5.3%로 전월 5.6%보다 완화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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