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U20 월드컵] '죽음의 조'서 살아나온 나이지리아 넘어라

기사입력 : 2023년06월02일 11:42

최종수정 : 2023년06월02일 12:10

개인기 좋고 역습 빨라... 느슨한 수비 허점 노려야
김은중 "원팀으로 승리... 회복에 중점 8강전 대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죽음의 조'에서 살아나온 나이지리아를 꺾어라.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맟춤형 전략으로 무패행진을 이어온 '김은중 감독의 마법'이 기대된다.

에콰도르를 3대2로 물리친 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2시30분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맹주'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김은중 감독이 2일(한국시간) 에콰도르와의 16강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FA]

나이지리아는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묶인 '죽음의 D조'에서 물고 물린끝에 2승1패 조 3위로 살아남았다.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에 상대한 브라질에 0대2로 패했지만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한국처럼 '카운터 펀치'가 강하다. 우승 후보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역습 작전'으로 무너뜨렸다. 탄탄한 수비 그물을 친 뒤 빠른 역습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터뜨린다.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는 볼 점유율 27%대57%로 밀렸다. 슈팅수도 10대27로 뒤졌다. 교체선수인 이브라힘 무함마드의 선제골과 할리루 사르키의 헤더 골로 2대0으로 이겼다. 개인기와 몸싸움에 능한 공격수들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고 골을 넣었다. 한국은 수비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공격수들과 몸싸움에 영리하게 대응해 페널티킥을 허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와 16강까지 6득점을 기록했다. 1골은 상대 자책골이었고 5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었을 정도로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 선수 대부분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AC 밀란(이탈리아) 소속 미드필더 빅터 엘레투가 경계 대상이다.

조별리그 브라질전 2실점을 제외하면 도미니카공화국에 페널티킥으로 내준 점수가 유일한 실점일 정도로 수비도 탄탄하다. 하지만 협력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뒷공간을 허용해 쉽게 실점 위기를 내주거나 중거리슛 기회를 허용한다. 이같은 약점은 김은중 감독에게 4강 진출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나이지리아는 1985년 대회 때 4강에 올랐다. 3·4위전에서 홈팀 소련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1989년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라 포르투갈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5년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아르헨티나에 졌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U-20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 만나 2005년 박주영, 백지훈의 득점으로 2대1 이겼고 2013년에는 0대1로 졌다. 최근 대결은 2016년 U-19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엄원상, 윤종규, 조영욱의 릴레이 골로 한국이 3대0으로 완승했다.

U-20 한국축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승리한 후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의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KFA]

김 감독은 에콰도르전후 현지 인터뷰에서 "준비가 잘 됐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우리는 21명이 다 같이 뛰고, 한 팀으로서 움직인다. 오늘 역시 전반에 나간 선수, 후반 교체로 출전한 선수, 경기에 못 나간 선수,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인천) 선수까지 팀으로서 싸웠기에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지리아에 모든 걸 맞출 것이다. 나이지리아가 우리보다 하루 더 쉬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두며 8강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