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한·EU 국방회담,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논의 없었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04일 12:48

최종수정 : 2023년06월04일 12:48

이종섭 장관·보렐 대표 양자회담
"EU, 탄약 지원 일방적 입장 표명"
"논의 대상 아니어서 대화 없었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4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장관급)와 양자 회담 때 우크라이나 탄약지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EU 측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개선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양한 무기체계와 기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그 중 탄약이 중요하다'는 일방적 입장 표명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은 논의 대상이 아니어서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장관급)와 양자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다만 보렐 EU 고위대표는 한국의 이 장관과 양측 회담 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탄약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렐 대표는 "훌륭한 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장관은 3일 오후 보렐 고위대표와 양자회담에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정세, 한·EU 국방·안보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EU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이뤄진 한·EU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국방·안보 관련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덴만에 파병된 한국 해군의 청해부대가 EU의 대해적작전(아탈란타 작전) 참여를 통해 한·EU 해양안보 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장관급)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앞으로도 해양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한·EU 국방·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해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위협 억제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EU가 지속적인 협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주요 지역안보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EU 간 인도태평양 전략을 매개로 한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