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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기부 1차관 "다누리호 2025년까지 임무수행 가능"

기사입력 : 2023년06월07일 15:32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16:08

연료량 충분…당초 계획 대비 2년 연장 가능
이달 중 '달 탐사 사업 추진위원회'에서 결정
미국 ITAR 방침 변경…국내 위성발사 긍정적
과기부, 10월 중 우주기술 산업화 계획 발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당초 계획보다 2년 늘어난 2025년까지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누리호의 연간 연료 소모량이 26~30kg이고 임무 궤도 진입 후 잔여 연료량이 86kg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2025년까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는 지난해 8월 발사 이후 달 상공 100km 원 궤도에 도달해 올해 2월 4일부터 달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당초 목표했던 임무 기간은 올해 말까지였으나 연료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기간을 2년 더 연장해 2025년까지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4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누리호 3차 발사시각(18시 24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5.24 photo@newspim.com

오 차관은 "다누리의 본체 하드웨어도 2025년까지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중에 달 탐사 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임무기간 연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이날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했다.

현재 한국이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EU의 호라이즌 유럽 관련해서 오 차관은 "우리나라는 현재 필라2 분야를 중심으로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 협상을 통해 양국에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재정분담금 규모 등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혁신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955억 유로(약 135조원)가 투자된다.

우리는 이 중에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 및 산업경쟁력 강화 R&D(연구개발)에 해당하는 필라 2분야를 중심으로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국제 무기거래규정(ITAR) 관련해서도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오 차관은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완전) 불허에서 사안별 허가로 미국의 입장이 전환된 만큼 ITAR 규제 적용 부품이 포함된 위성을 우리나라 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변경된 수출통제 세부 운영방침을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하고 공공위성을 통한 민간 발사수요 창출 등의 방안을 오는 10월 발표할 우주기술 산업화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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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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