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민의힘 '천안함장 비하 발언' 권칠승 윤리위 제소…"이재명도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10:37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10:37

"13년째 반복되는 문제...민주당 입장 명확히 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최원일 전 천안함장 비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임병헌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징계요구서에는 임 원내부대표를 비롯해 20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조달 종합박람회로 이날부터 15일까지 3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2022.04.13 mironj19@newspim.com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뒤 장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그는 "이 대표가 사과를 하고 13년째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권 대변인도 사과하는 것에서 멈출 게 아니라 수석대변인이라는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든지, 이 대표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든지 그런 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막말에 대한, 명예훼손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에 대한 적정한 책임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권 대변인이 사과는 했지만 어떤 품위 손상이든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은 행동의 무게만큼 책임져야 한다"며 "이 사건은 이재명 대표가 이래경씨를 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촉발됐다"고 짚었다.

이어 "(권 대변인이) 최원일 전 함장을 오늘 만난다고 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이 대표의 책임있는 모습, 권 대변인의 무게있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윤리위 제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권 대변인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9시간여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인가", "부하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는 거 아닌가" 등의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권 대변인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천안함 장병 유족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날 오후에는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해당 발언을 사과할 예정이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