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상승폭 둔화…과천·성남·광명·화성 등 상승폭 커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3주연속 상승세다. 인천도 상승세로 돌아섰고 경기도 보합권에 가깝게 낙폭이 축소됐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지난 주(-0.05%)보다 0.03%포인트(p)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0.04%)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0.13%→0.20%)와 송파(0.22%→0.30)은 한 주만에 상승폭을 키운 반면, 서초(0.21%→0.10%)와 강동(0.09%→0.07%)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6월첫째주 매매 전세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
비강남권에선 마용성이 상승폭을 키우거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용산(0.04%→0.08%)과 마포(0.05%→0.08%)이 상승폭을 키웠으며 성동(0.00%→0.01%)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광진, 중랑 등이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경기(-0.04%→-0.01%)는 낙폭을 축소하면서 보합권에 가까워졌다. 과천(-0.02%→0.03%)이 한 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성남(0.12%→0.13%)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하남(0.18%→0.25%)과 화성(0.09%→0.22%)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수원(0.02%→-0.03%)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0.00%→0.04%)은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수(0.04%→0.08%)가 상승폭을 높였으며 남동(-0.01%→0.07%)도 상승 반전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지역과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천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에도 주요 단지 위지로 상승하는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추격 매수세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0.06%→-0.05%)도 낙폭이 축소됐으나 크진 않다. 5대광역시(-0.08%→-0.08%)와 8개도(-0.05%→-0.05%)는 지난 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반면 세종(0.13%→0.18%)은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 주(-0.06%)보다 0.01%p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서울(0.05%→0.03%)은 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강남(0.46%→0.21%)과 강동(0.18%→0.08%)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으며 용산(0.00%→-0.05%)과 노원(0.01%→-0.06%)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0.04%→-0.01%)은 하락폭 둔화세가 이어졌다. 성남(0.24%→0.29%)은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때문에 상승폭이 커졌다. 과천(-0.05%→0.04%)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하남(0.36%→0.52%), 화성(0.11%→0.25%), 광명(0.06%→0.20%) 등 경기 동남부의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6%→-0.05%) 역시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5대광역시(-0.12%→-0.10%)는 낙폭이 축소된 반면, 8개도(-0.08%→-0.08%)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종(0.03%→0.08%)은 상승폭이 커졌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