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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스 확장' 신세계 멤버십, 쿠팡 '와우' 대항마 될까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15:13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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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수 1000만명까지 늘릴 것"
이용자 1100만 쿠팡 턱밑 추격 나서
유통 매출 1·2위 멤버십 '자존심 경쟁'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신세계그룹과 쿠팡의 자존심 경쟁이 멤버십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신세계그룹은 8일 온·오프라인 계열사 6곳의 혜택을 합친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을 공개하며 이용자 수를 현재보다 600만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강희석 이마트 겸 SSG닷컴 대표가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온라인 계열사인 SSG닷컴과 G마켓의 혜택을 합한 '스마일클럽'과 달리 오프라인 계열사인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4곳이 추가된 온·오프라인 통합형 멤버십이다.

신세계그룹이 멤버십 대표 혜택으로 내세운 것은 할인이다.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가입비 3만원은 가입 경로에 따라 적립금 혹은 음료로 돌려준다.

여기에 가입 경로 상관 없이 5% 할인 혜택을 준다. 모든 관계사에서 할인 한도 총액을 채워 멤버십을 이용한다고 가정할 때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 금액은 200만원 이상이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이 무료배송과 반품 등 '배송'을 대표 혜택으로 내세운 것과 비교해 신세계그룹이 내세운 건 이 같은 '할인' 혜택이다.

강희석 이마트 겸 SSG닷컴 대표는 "신세계의 멤버십을 잘 쓰면 연봉이 5%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이 받고 있는 수준에 버금가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할인 혜택'을 강조했다.

이 같은 혜택 확대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멤버십 이용자 수를 1000만명까지 늘리다는 목표다. 기존 '스마일클럽'의 이용자 수는 400만명이다. 

신세계그룹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쿠팡의 멤버십 이용자 수를 턱밑으로 추격하게 된다. 현재 유통업계 멤버십 이용자 수 1위는 작년 말 기준 이용자 11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이다.

G마켓의 스마일클럽이 SSG닷컴과 멤버십을 통합하며 이용자 수가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100만명가량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4개 계열사 추가 효과로 신규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그룹의 관계사인 이마트24, 스타필드 등도 멤버십 제공사에 포함시킬 예정이며 대한항공과 KT 등 외부 사와의 제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이 쿠팡플레이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혜택을 추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서 쿠팡도 계속해서 멤버십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다. 쿠팡은 앞서 지난 4월부터 와우 멤버십에 쿠팡이츠 주문 금액을 5~10% 할인해 주는 혜택을 추가했다. 

이어 오는 9일부터는 쿠팡플레이에서 최신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에선 스포츠 경기와 SNL코리아 등은 무료로 시청 가능하지만 최신 영화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신세계그룹과 쿠팡은 각 사의 멤버십이 유통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사진=뉴스핌 DB]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와우 멤버십을 지구상 최고로 만들겠다"며 "값비싼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시장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강희석 대표는 이날 멤버십 설명회에서 "신세계그룹의 멤버십은 모든 멤버십 중 가장 강력한 혜택을 가진 '멤버십의 신세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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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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