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혁신"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동박 업체 SKC가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동박. [사진=SKC] |
12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100% 자회사 SK피유코어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 다수의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매각가는 약 4000억~6000억원이다.
SK피유코어는 기초화학원료 폴리올(Polyol)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폴리올은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주로 쓰인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06억원, 32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8%, 30% 감소했다.
SKC는 배터리와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필름 사업부를 1조6000억원에 매각 했다.
확보한 자금은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와 반도체 소재를 맡고 있는 SK엔펄스의 투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C관계자는 "이익 기여도가 낮아 매각하는 게 아니다"며 "이차전지, 반도체와 같이 친환경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기 위해 전통적 화학 사업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