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저조"
국무위원에 "최악 상정해 긴장감 갖고 대책 준비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장마철 이전 위험지역에 침수방지시설의 설치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장마철이 오고 있음에도 집값 하락을 우려한 집주인의 반대 등으로 반지하 주택에 대한 침수 방지 시설의 설치가 저조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해온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다. 위험지역 출입은 철저히 통제하고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관기관은 지자체와 현장에서 일사분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반복적 교육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여름 홍수 당시 지시한 디지털 홍수관리 시스템을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께서도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긴장감을 갖고 재난안전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한 관리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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