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상승폭 커졌으나 강남·송파 상승폭 둔화
"갭메우기와 관망세로 지역별 혼조세"
서울 전셋값 상승세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유지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수도권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4주연속, 인천도 2주 연속 상승세로 이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역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지난 주(-0.02%)보다 0.01%포인트(p) 축소됐다.
6월 둘째주 매매 전세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0.04%)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강남 3구 가운데 서초(0.10%→0.16%)가 상승폭을 키운 반면 전 주 상승폭이 커졌던 강남(0.20%→0.11%)과 송파(0.30%→0.28%)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강남권에선 영등포(0.00%→0.01%)가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반등했으며 양천(-0.01%→0.00%)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반면 용산(0.08%→0.02%)과 마포(0.08%→0.01%)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도 매수자간 갭의 발생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밖의 지역도 갭메우기와 관망세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0.04%→0.04%)은 전 주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동(-0.07%→0.02%)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로 돌아섰거나 유지했다. 미추홀(-0.04%→0.03%), 부평(0.00%→0.03%), 계양(-0.00%→0.04%)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연수(0.08%→0.08%)는 전 주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0.01%→0.00%)가 보합세로 돌아섰다. 주거 선호도가 높거나 재건축 추진 중인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과천(0.03%→0.15%), 성남(0.13%→0.15%), 하남(0.25%→0.26%), 광명(0.14%→0.27%)등이 상승폭을 키웠으며 용인(0.00%→0.02%)과 수원(-0.03%→0.04%)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화성(0.22%→0.22%)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수원(0.02%→-0.03%)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0.05%→-0.03%)도 낙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5대광역시(-0.08%→-0.05%)와 8개도(-0.05%→-0.03%)가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됐으며 세종(0.18%→0.17%)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 주(-0.05%)보다 0.01%p 줄어든 -0.04%를 기록했다. 서울(0.03%→0.03%)은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전 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4구 등 대부분의 구가 대체로 지난 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0.03%→-0.02%)은 하락폭 둔화세가 이어졌다. 과천(0.04%→0.14%)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하남(0.52%→0.51%)의 높은 상승세도 이어졌으나 지역별 등락폭은 소폭의 혼조세를 이어갔다.
지방(-0.08%→-0.07%) 역시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5대광역시(-0.10%→-0.07%)과 8개도(-0.08%→-0.07%)는 소폭 낙폭을 축소했으며 세종(0.08%→0.07%)은 전 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