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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재계와 수차례 면담...경기부양책 조언 구해"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5:54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5: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재계와 경제학자들을 수 차례 소집해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조언을 급히 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 고위 관리들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최소 6차례 기업인들을 면담했다.

정부 관리들은 경제 활성화, 민간 부문 신뢰 회복, 부동산 산업 회복에 관한 방법을 강구할 것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압박했다.

이에 기업인들과 경제학자들은 정부에 계획 주도의 성장보다는 시장 지향적인 접근으로 정책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약 2주 전 회의에 참석한 익명의 소식통은 당시 고위 정부 관리들 몇명과 10여명의 참석자들이 만났는데,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었다고 알렸다.

몇몇 회의에 참석했던 소식통 두 명은 정부 관리들이 중국 경제가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인정했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해결책을 찾는 데 열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규제 당국과 여러 정부 기관의 고위 인사들도 최근 베이징에서 임원들을 만나 민간 기업과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으로 돌아오거나 투자를 확대하도록 장려하는 방안에 대해 이들의 조언을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정기적으로 기업인과 경제학자들을 면담하지만 그럴 경우 공식 배포자료로 발표된다"며 "몇 주간 최소 6차례 면담을 했는 데 아무런 성명이 없다는 것은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즉석 면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이후 경기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일련의 경기부양 패키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국무원이 이르면 16일에 경기부양책 방안 논의에 착수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부양책만으로는 민간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크레딧사이츠 싱가포르의 절리나 정 신용평가 연구원은 민영기업보다는 국영기업 부흥에 집중된 시 주석의 '국진민퇴(國進民退)' 경제정책과 지난해까지 지속된 민간 기업 '때리기'로 기업들은 "흉터가 생겼다"(scarred)며, "오는 7월 정치국 회의에서 구조적인 개혁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고 알렸다.

중국 국기와 100위안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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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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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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