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베트남과 안보협력 강화…방위산업 협력 한층 더 확대하길"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20:26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20:26

"공급망·에너지·기후변화 등 협력 확대해야"
尹, 동남아 첫 양자 방문…"KASI 본격 이행 시작"
"베트남, 이미 한국의 일부…청년 교류도 지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프랑스 파리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2일 베트남 순방을 앞두고 진행한 베트남국영통신사 VNA(Vietnam News Agency)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규칙 기반 질서가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베트남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밝힌 VNA와의 서면 인터뷰에 따르면 "세계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5월 19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5.1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양국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년간 모든 분야에서 모범적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라며 "양국은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는 협력의 분야는 더 넓히고, 교류의 깊이는 더 깊어지도록 하겠다는 양국 정부와 국민들의 확고한 연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무상원조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이 베트남 과학기술 발전의 산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과거와 차원이 다른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러한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며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시티, 기후변화 대응 등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의 미래 협력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에 역대 최대 규모인 205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인태 전략의 핵심 국가로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심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협력의 범위를 제조업 위주에서 금융, 유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하고, 협력의 방식도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수평적 분업 관계로 대폭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잠재적 협력 방안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베트남과 유엔, APEC, P4G 등 다자기구·협의체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창의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이번 베트남 방문은 제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동남아 국가를 양자 방문하는 것"이라며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의 본격 이행의 시작을 한국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인적자원 교류와 인적 교류 증진의 목표로 한국 정부가 구상 중인 정책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지난 30여년 간 양국 각계각층의 소중한 노력들이 모여 양국 간 인적교류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다"라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는 매년 500만명에 가까운 양국 국민들이 매주 500편 이상의 직항편을 통해 상호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을 되찾은 작년에도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고, 올여름 한국 국민들의 최고 인기 해외 여행지 역시 베트남이라고 한다"라며 "쌀국수와 분짜, 베트남산 커리 등도 한국 국민들에게 친숙한 일상의 일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는 약 17만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이 역시 동남아 국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이러한 양국 간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양국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도 늘려나갈 것"이라며 "베트남 청년세대가 베트남 내에서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고, 더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